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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최지민 상무365한방병원 원장
고개 숙이는 잘못된 자세· 습관 원인
전자기기 사용 늘면서 점차 증가
목·어깨 무겁고 뻐근, 두통 유발
모니터 높이 조절, 스트레칭 도움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목 어깨가 무겁고 뻐근해요” “머리도 아파요”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를 숙이는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발생하며 앞으로 나온 목의 모습이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우리 몸의 목뼈는 ‘C’자 형태의 만곡을 가져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며 지탱하고 있다. 정상 자세에서는 4.5~5.4kg의 무게를 부담하지만 30도, 60도로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부담되는 무게 또한 18.1kg, 27.2kg으로 증가한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면 목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된 통증이 어깨, 등까지 이어진다. 긴장된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두통, 눈 주변 통증, 팔이나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거북목 증후군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7년 205만 633명에서 2021년 238만 7401명으로 증가했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고 방치할 경우 주변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흔히 라운드숄더라 일컫는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자세변화를 유발하거나 퇴행성 질환이나 목디스크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바르게 서서 측면에서 귀 중간과 어깨 중간의 점을 선으로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 앞으로 2.5cm이상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자체 판단 기준도 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평균 8시간 이상 한다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고 무겁다 ▲등이 굽어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목을 뒤로 젖히면 아프다 ▲목덜미 주변의 살이 도톰하고 주름이 많다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편하지 않다 등 7개 사항 가운데, 해당되는 내용이 3개 이상인 경우 전문 진료기관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 및 자세 분석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치료를 통해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불편감 및 통증을 개선시킨다. 또한 추나치료를 병행하여 긴장된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를 풀고 뼈와 관절을 바로잡아 정상적인 목의 ‘C’자 커브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통증 및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경추의 정상적인 배열 회복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모니터 및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1시간 간격으로 10분씩 스트레칭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만세운동, 수건으로 경추 늘리기, 벽대고 서서 턱 아래로 내리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채희종 기자 cae@kwangju.co.kr
우리 몸의 목뼈는 ‘C’자 형태의 만곡을 가져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며 지탱하고 있다. 정상 자세에서는 4.5~5.4kg의 무게를 부담하지만 30도, 60도로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부담되는 무게 또한 18.1kg, 27.2kg으로 증가한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면 목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된 통증이 어깨, 등까지 이어진다. 긴장된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두통, 눈 주변 통증, 팔이나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거북목 증후군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7년 205만 633명에서 2021년 238만 7401명으로 증가했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고 방치할 경우 주변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흔히 라운드숄더라 일컫는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자세변화를 유발하거나 퇴행성 질환이나 목디스크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바르게 서서 측면에서 귀 중간과 어깨 중간의 점을 선으로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 앞으로 2.5cm이상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자체 판단 기준도 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평균 8시간 이상 한다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고 무겁다 ▲등이 굽어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목을 뒤로 젖히면 아프다 ▲목덜미 주변의 살이 도톰하고 주름이 많다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편하지 않다 등 7개 사항 가운데, 해당되는 내용이 3개 이상인 경우 전문 진료기관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간단한 엑스레이 촬영 및 자세 분석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한약, 약침 치료를 통해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불편감 및 통증을 개선시킨다. 또한 추나치료를 병행하여 긴장된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를 풀고 뼈와 관절을 바로잡아 정상적인 목의 ‘C’자 커브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통증 및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경추의 정상적인 배열 회복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모니터 및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1시간 간격으로 10분씩 스트레칭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만세운동, 수건으로 경추 늘리기, 벽대고 서서 턱 아래로 내리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채희종 기자 c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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