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진표기자

광주 첨단산단에 ‘도심 항공교통 실증센터’ 첫 삽

by 광주일보 2023. 5. 10.
728x90
반응형

항공기체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 가능 교통시스템
60억 투입 9월 건설 목표…‘모빌리티 선도도시’ 초석 기대

강기정 광주시장이 9일 오후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열린 ‘광주UAM(도심항공교통) 실증진흥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공사 시작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도심 항공 교통 중심’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광주시는 9일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진흥센터 착공식’을 가졌다.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체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이다.

시는 이날 착공식에서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LIG넥스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메트로에어, ㈜마이크로인피니티, ㈜날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호남지회 등 13개 기관과 UAM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 9월 건립 목표로 총 60억원이 투입되는 UAM실증진흥센터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5313㎡, 연면적 2282㎡,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UAM실증진흥센터 내에 종합관제실, 시험평가 및 실증지원실, 교육실, 기업 입주공간, 시민참여 체험존 등을 마련하고, 전국을 대표하는 UAM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UAM실증진흥센터가 조성되면 UAM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집적화하고,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기술에 대한 사업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시민에게 체험 및 교육을 통해 UAM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는 등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에 따라 ‘카고드론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고드론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200㎏의 고중량 화물을 임무반경 50㎞, 최고속도 100㎞/h의 빠른 속도로 자동비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드론이다.

총사업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카고드론 개발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LIG넥스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UAM산업은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이자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가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UAM실증진흥센터를 착공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