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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 신세계 백화점 신축 사업 급물살 탄다

by 광주일보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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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범위 내에서 광주시 조건부 9가지 요구사항 ‘대부분 수용’ 밝혀
금호월드 차도 ‘양방 통행’ 여부는 교통영향평가 통해 최적안 마련

광주신세계가 현 백화점과 인근 이마트 부지 등을 합쳐 신축을 추진중인 ‘신세계 아트 앤 컬쳐 파크’ 조감도.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과 관련한 추가 이행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특히 광주신세계측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요구했던 조건부 조치에 대해 법적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신축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신축 이전과 관련한 9가지 조치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지난 3월 말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당시 요구한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전기차 충전시설 및 주차장 추가확보, 사업 대상지 남서측 진입부 조정, 공공 보행환경 개선, 지하차도 기부채납, 기존 육교 철거 검토, 응급·화재 등 비상 차량 동선을 고려한 도로 확장,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에 대한 공식 이행 계획서로, 광주신세계측은 법적 기준을 벗어나지 않고, 주변 교통여건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신세계측은 가장 먼저 현 백화점 확장 이전 시 기존 백화점 활용 방안에 대해 판매시설로 사용하지 않고 공공성이 높은 콘텐츠로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카데미, 스터디카페, 지역특화 공간 등 문화 청소년 관련 시설과 탁아소·보육시설 등 지역민을 위한 시설을 도입하며 2026~2027년에 세부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애초 주차 면수(2370대) 중 116대에서 127대로 확대하고, 사업 대상지 남서측 진입부를 진출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조정안에 대해서도 자문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광주신세계는 또 사업부지 주변 응급 화재 등 비상차량 동선을 고려한 도로확장과 전개공간 등 확보, 선형변경에 따른 보행 단절 해소를 위한 입체적 공공 보행통로 설치 요구에 대해서도 자문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 동측 죽봉대로 내 보행육교 철거 검토 의견에 대해서도 ‘북-남’ 방향으로 지하차도를 개통하기로 계획한 만큼 철거는 당연한 것이며, 철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 위치 변경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광주시, 서구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자문위에서 요구한 금호월드를 포함한 주변 민원 적극 해소에 대해서도 금호월드와 신축 백화점 사이 연결 다리를 놓는 민원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금호월드측에 전달했으며, 다양한 상생 방안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주변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광주신세계측은 설명했다.

광주신세계는 다만 ‘금호월드 방향 차도를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 (3차로 이상)으로 검토하라’는 자문위 안에 대해선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신축백화점과 금호월드간 진출입 흐름 등을 고려한 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신세계의 추가 이행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지구 단위 계획 입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입안이 확정되면 주민공람과 광주시 주관부서 의견 검토,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를 받게 되며, 이후 고시를 거쳐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경관위원회 심의, 대규모 점포 허가·등록 등의 과정을 밟게된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총 9000여억원을 투입해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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