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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함평군수, 광주 군 공항 이전 첫 찬성 입장 표명 ‘새 국면’

by 광주일보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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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발전 대전환 전기 마련 기대
강 시장 “군·민간 통합 이전 바람직”

이상익 함평군수

정부 지원을 명시한 군공항 특별법 제정에 이어 함평군이 처음으로 유치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답보행태에 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8일 담화문을 내고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함평은 지난해 출생자 수가 75명에 불과해 향후 5년 이내 출생자가 0명이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군수로서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함평에 군공항이 들어서면 젊은 장병들의 상주와 빛그린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과 연계한 기업도시 건설, 미래 자동차 및 항공 물류산업 육성, 공공기관 유치. KTX 함평역 신설과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 성장 동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농축산업의 피해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완충지역을 활용한 첨단스마트팜 조성이 가능하고 군공항이 있는 경북 예천군도 한우 사육두수가 지속해 증가해 과학영농과 악취 저감의 순환적 축산시설 현대화를 이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또 “군공항 이전 사업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면, 최소 2년 이상 이전지역 지원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상을 거친 후, 주민투표에 따라 이전이 결정되며 공사 기간만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사업”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광주와 통합에 대해서는 “절차상 전남도와 국회 등의 승인이 필요해 실현되기 어려운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전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공식적으로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것은 함평군수가 처음으로, 유치 의향서 공식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오는 7∼8월 주민 여론조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도 이날 함평군수의 담화문 발표 직후 곧바로 광주시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광주 군 공항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이전 관심 지역에서는 이전지 지원 사업, 지역 발전 가능성을 검토해 지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계기를 모색하려는 함평군의 의지가 담긴 담화문 발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분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전남도 등과 여러 논의를 해야겠지만,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분리해서 논의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사실상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힘을 실었다. 강 시장은 “광주공항은 군 공항에 민간 공항이 얹혀 있는, 이른바 임대로 운영되는 형태”라면서 “민간과 군 공항을 분리하는 순간 논의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무안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을 먼저 무안으로 옮겨야 한다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요구와는 결을 달리 하는 것으로, 오는 10일로 예정된 시·도지사 만남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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