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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는 뒤집혀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얼음은 왜 물에 뜰까? 롤러코스터는 거꾸로 뒤집혀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사람 몸에서 왜 방귀가 나올까? 지방도 우리 몸에 필요할까? 마취하면 왜 아프지 않을까? 새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문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답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알 것 같지만 막상 답을 하라며 말문이 막히는 질문들이다.
위의 질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과학과 관련돼 있다. 과학에 흥미가 있거나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과학 상식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학 상식을 엮은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의 저자 사마키 다케오와 13인의 과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저자들이 정리한 ‘과학 잡합사전 통조림’은 유익한 과학 지식을 담은 책이다. 통조림은 ‘통째로-조목조목 과학 지식 습득법’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숲을 보듯 ‘통째로’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내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습득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러한 방식은 흔희 논리 훈련의 ‘귀납법’과 유사한 지식 습득법과 유사하다.
책에는 모두 365가지의 과학 지식이 담겨 있다. 하루 1페이지씩 지식을 이해하고 익히라는 뜻이 전제돼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생물, 과학, 인체, 자연, 먹을거리, 우주, 기계와 도구, 질병과 약 등을 망라한다. 특히 ‘세 가지만 알면 나도 과학자!’라는 서브타이틀을 내걸고 모든 항목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어 과학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위에서 첫 번째로 언급된 질문 ‘얼음은 왜 물에 뜰까?’에 답은 무엇일까. 답변은 이렇다. 대부분 물질은 액체에 고체를 넣으면 가라앉는다. 액체보다 고체 상태일 때 분자가 빽빽하게 응집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은 예외라고 한다. 물의 고체 상태인 얼음은 분자가 규칙적으로 결합해 틈이 많고 가벼워 물에 뜬다는 것이다.
어린이 공원에 가면 타게 되는 롤러코스터는 원심력과 관련돼 있다. 거꾸로 뒤집혀 달리는 데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롤러스터가 커브에 걸리면 몸은 똑바로 나아가는데, 롤러코스터는 몸과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몸이 롤러코스터가 도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겨지는 이치(원심력)에 의해 그런 양상이 전개된다.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는 부력과 양력에 의해서 결정된다. 저자는 “물체가 위로 향하는 힘 ‘부력’과 기체나 액체 속을 운동하는 물체에 운동 방향과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 ‘양력’이 중력보다 크기 때문에” 비행기가 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방도 몸에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나와 있을까. 일반적으로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은 해롭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지방은 체온 유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약 20퍼센트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세포 수는 성인 기준 400억 개 정도 된다. “지방 세포는 호르몬 등의 물질을 만들고 충격을 완하나는 쿠션 역할을 하며 체온 유지와 에너지원 저장고, 세포막을 만드는 성분 등” 역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발효식품은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몸에 이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며 또한 영향소도 풍부하다. 된장이나 간장, 낫토, 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사실 부패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작용한 결과인데, 발효라는 것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몸에 이로운 먹을거리를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저자들은 “책에서는 광대한 자연의 비밀을 풀어, 여태까지 밝혀진 기본적인 사실을 보여주려 한다. 과학의 기본을 알게 되면 자연을 보는 눈과 자연의 원리를 파악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과 나무사이·1만95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문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답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알 것 같지만 막상 답을 하라며 말문이 막히는 질문들이다.
위의 질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과학과 관련돼 있다. 과학에 흥미가 있거나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과학 상식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학 상식을 엮은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의 저자 사마키 다케오와 13인의 과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저자들이 정리한 ‘과학 잡합사전 통조림’은 유익한 과학 지식을 담은 책이다. 통조림은 ‘통째로-조목조목 과학 지식 습득법’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숲을 보듯 ‘통째로’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내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습득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러한 방식은 흔희 논리 훈련의 ‘귀납법’과 유사한 지식 습득법과 유사하다.
책에는 모두 365가지의 과학 지식이 담겨 있다. 하루 1페이지씩 지식을 이해하고 익히라는 뜻이 전제돼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생물, 과학, 인체, 자연, 먹을거리, 우주, 기계와 도구, 질병과 약 등을 망라한다. 특히 ‘세 가지만 알면 나도 과학자!’라는 서브타이틀을 내걸고 모든 항목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어 과학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위에서 첫 번째로 언급된 질문 ‘얼음은 왜 물에 뜰까?’에 답은 무엇일까. 답변은 이렇다. 대부분 물질은 액체에 고체를 넣으면 가라앉는다. 액체보다 고체 상태일 때 분자가 빽빽하게 응집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은 예외라고 한다. 물의 고체 상태인 얼음은 분자가 규칙적으로 결합해 틈이 많고 가벼워 물에 뜬다는 것이다.
어린이 공원에 가면 타게 되는 롤러코스터는 원심력과 관련돼 있다. 거꾸로 뒤집혀 달리는 데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롤러스터가 커브에 걸리면 몸은 똑바로 나아가는데, 롤러코스터는 몸과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몸이 롤러코스터가 도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겨지는 이치(원심력)에 의해 그런 양상이 전개된다.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는 부력과 양력에 의해서 결정된다. 저자는 “물체가 위로 향하는 힘 ‘부력’과 기체나 액체 속을 운동하는 물체에 운동 방향과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 ‘양력’이 중력보다 크기 때문에” 비행기가 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방도 몸에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나와 있을까. 일반적으로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은 해롭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지방은 체온 유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약 20퍼센트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세포 수는 성인 기준 400억 개 정도 된다. “지방 세포는 호르몬 등의 물질을 만들고 충격을 완하나는 쿠션 역할을 하며 체온 유지와 에너지원 저장고, 세포막을 만드는 성분 등” 역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발효식품은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몸에 이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며 또한 영향소도 풍부하다. 된장이나 간장, 낫토, 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사실 부패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작용한 결과인데, 발효라는 것은 “미생물의 힘을 빌려 몸에 이로운 먹을거리를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저자들은 “책에서는 광대한 자연의 비밀을 풀어, 여태까지 밝혀진 기본적인 사실을 보여주려 한다. 과학의 기본을 알게 되면 자연을 보는 눈과 자연의 원리를 파악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과 나무사이·1만95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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