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 성과 모니터링 조사
목원동 ‘옥단이길’ ‘만인계센터’ 마련 역사관광 활성화
1987개항문화거리, 올해까지 청년창업 육성공간 조성
사업 후 창업 늘고 1년 미만 생존률 감소…업종 다양화
목포 원도심인 목원동과 1897개항문화거리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결과 폐업보다 창업이 더 많아지고 점포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목포시 도시재생센터가 2013~2022년을 기준으로 목원동과 1897개항문화거리 일대에서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측정·분석한 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담겼다.
목포시는 목원동 선도지역과 1897개항문화거리, 서산동 보리마당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달 발간할 ‘목포시 도시재생 모니터링 보고서’에는 원도심 내 주거지역과 상업지구가 함께 형성된 목원동, 1897개항문화거리에 대한 조사 결과가 들어간다.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목원동 선도지역 60만㎡ 일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유휴시설을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옥단이길’ 등 관광지를 조성했다. 어울림회관과 만인계 웰컴센터, 주차장, 공원 등 주민 소통과 편의를 위한 도시재생기반 시설도 마련했다.
만호동·유달동 일원 1897개항문화거리에서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29만5000㎡ 면적에서 9개 마중물사업을 추진한다.
개항문화거리를 바탕으로 한 ‘개항문화관광루트’를 개발하고, 개항거리어울림 플랫폼과 청년창업 육성 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원동 선도지역에는 ‘만인계 마을기업’, 1897개항문화거리에는 ‘1897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건맥1897 협동조합’, ‘꿈바다 협동조합’, ‘낭만항구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목포시 도시재생센터는 공공데이터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2곳에 대한 상주인구·유동인구, 사업체 수, 매출액, 업종현황, 건축물 인허가 등 사회·경제적 지표를 분석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목원동은 사업기간 연평균 창업 건수가 22건이었으나 이후 2018~2022년 평균 창업 건수는 55건으로, 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평균 폐업 건수는 44건에서 4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8년까지는 한 해 창업 건수보다 폐업 건수가 더 많았지만 2019년부터 4년 연속 창업 건수가 폐업을 웃돌고 있다.
사업기간에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점포 비율이 36%에 달했지만, 사업을 마친 뒤로는 1년 미만 생존율이 22.8%로 13.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목원동에 운영되고 있는 상점은 모두 865곳으로, 소매업이 42.4%(367곳)로 가장 많고 음식점 26.5%(229곳), 생활 서비스 14.7%(127곳), 숙박 3.2%(28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9년까지는 일반음식점이 상인들의 업종 선호도 1위였지만, 이듬해부터는 통신판매업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점포의 1년 미만 생존율은 17.2%에서 14.9%로 하락했다.
지난 2017년 이후 1897개항문화거리에서 창업자 유형은 외지인 23%, 목포시민 77%로 조사됐다.
1897개항문화거리의 지난해 업종별 분포를 보면 음식점(41.7%·345곳)과 소매업(39.7%·329곳)이 비슷한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생활서비스(9.1%·75곳), 숙박(7.6%·63곳) 순이었다.
또 지난 2018년까지는 일반음식점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이후에는 통신판매업 수요가 1위를 기록해왔다.
김화무 목포시 도시재생센터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조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내 근린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자료조사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효과 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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