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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ACC, 조선의 결혼 풍속 엿볼 수 있는 ‘동상기’ 선보여

by 광주일보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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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창작된 ‘동상기’라는 작품이 있다. 결혼 적령기에 달한 자녀가 가난한 나머지 혼인하지 못하자 나라가 가상하게 여겨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나라에서 연회 보조비를 하사해 혼인하도록 권장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혼인 문제가 국가의 중차대한 문제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상기’를 모티브로 한 혼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판소리 음악극 ‘동상기’를 선보인다. 오는 28~29일 ACC 예술극장1.

이번 공연은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공모 선정작으로 지난해 시범공연에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완성도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 ACC 본 공연 현태로 선보이게 됐다.

또한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국가주도의 혼인 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혼기가 찬 남녀의 혼인을 국가가 주선했다는 실제 이야기는 오늘의 결혼관과 맞물려 생각거리를 준다.

작품은 과거시대에 인정받지 못했던 독신과 비혼, 성소수자라는 군상을 통해 새로운 가족 형태의 개념을 덧붙여 현대인이 살아가는 사회상을 담아 각색됐다.

특히 판소리의 다양한 특성과 구성을 기반으로 현대음악과 결합해 타악, 무용,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1만원. ACC 누리집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의 혼인실화를 모티즈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늘날의 혼인관과 견주어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아울러 아시아적?세계적 현안인 ‘결혼’에 관한 담론과 연계해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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