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시내버스 61번· 87번 운행 시작

교통약자와 노약자 등 환자 접근성 크게 향상
대학 인근을 비롯한 동구지역 교통체증도 개선

 

 

광주시민과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시내버스의 조선대병원 운행이 시작됐다. <사진>

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병원 야외주차장 앞에 버스정류장이 설치, ‘매월61번’과 ‘석곡87번’ 버스가 운행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환자들이 기존의 조선대 경유 버스를 이용할 경우 체육대에서 내려 경사로를 걸어 병원으로 와야 하는 탓에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시내버스 병원 앞 운행으로 인해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자차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체증에 대한 개선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조선대병원은 시내버스 조선대병원 경유 5000명 서명서 등을 바탕으로 광주시 및 지역 버스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병원 내 시내버스 운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시민과 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내버스 노선 경유가 결정돼 기쁘다”면서 “버스 운행상의 교통 및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조선대병원은 지역민들의 편의 증대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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