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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엄지성, U-22 대회 부상 교체 ‘아찔’

by 광주일보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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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진 올리고 “괜찮아요”

광주FC 엄지성이 ‘십년감수’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새벽 카다르 도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결승전을 치렀다.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친선대회에서 한국은 23일 오만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26일 이라크전도 1-0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2승을 거둔 한국은 역시 2승을 올린 UAE와 1·2위 결정전에 나섰다.

1차전 오만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했던 광주 엄지성은 2차전 결장 뒤 대회 마지막 경기에 다시 선발로 출장했지만, 전반 43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상대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엄지성이 상대 선수의 머리에 옆 머리를 부딪히면서 의식을 잃고 그대로 그라운드로 떨어진 것이다.

한 동안 경기가 중단됐고 엄지성은 응급 조치 뒤 의식을 되찾기는 했지만 목을 고정한 채 들것에 실려나왔다.

한국은 엄지성을 대신해 홍시후(인천)를 투입해 경기를 이어갔다.

결과는 안재준(부천FC)의 선제골에 이은 홍시후의 멀티골을 앞세운 한국의 3-0 승리.

한국은 3경기 7득점, 무실점 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엄지성의 부상 장면은 아찔했다.

이날 부상으로 엄지성은 곧장 귀국길에 오른 동료들과 달리 병원에서 하루 안정을 취한 뒤 30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충돌과정에서 귀가 찢어지면서 봉합을 하기도 했다.

엄지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상태 괜찮아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금방 돌아오겠다”는 글과 함께 머리에 붕대를 한 채 병상에 누워 엄지를 들어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SNS를 통해 “괜찮다”고 몸상태를 전했지만 광주FC에는 비상이 걸렸다.

A매치 휴식기를 보냈던 광주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수원FC와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앞선 4라운드 인천전에서 엄지성의 1골 1도움의 활약을 더해 5-0 대승을 이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엄지성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인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아사니도 알바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만큼 공격의 두 핵심 선수들의 활약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아사니는 지난 28일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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