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종아리 통증…황대인 부상 털고 합류
마운드 ‘왼손 강세’ 불펜 8명 중 5명 좌완
앤더슨 개막전서 SSG 김광현과 맞대결
2023시즌 개막전에 나설 ‘호랑이 군단’의 명단이 발표됐다. KIA 타이거즈의 신인 곽도규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종아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나성범은 명단에서 빠졌다.
4월 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28명의 개막전 엔트리가 발표했다.
KIA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한 앤더슨과 함께 임기영, 이준영, 최지민, 메디나, 이의리, 전상현, 김기훈, 정해영, 김대유 그리고 ‘고졸 루키’ 곽도규 등 11명의 투수를 명단에 넣었다. 선발 양현종과 윤영철은 등판에 맞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5선발 경쟁을 했던 임기영과 김기훈은 불펜에서 역할을 맡는다.
한승택과 주효상으로 안방을 구성한 KIA는 내야진은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홍종표, 류지혁, 김규성, 변우혁, 황대인 등 8명으로 꾸렸다.
‘최고참’ 최형우가 버티고 있는 외야는 이우성, 김호령, 소크라테스, 김석환, 고종욱, 이창진으로 채웠다.
올 시즌 마운드의 ‘좌완 강세’가 눈에 띈다.
KIA는 앤더슨과 메디나 오른손 ‘강속구 듀오’와 함께 이의리·양현종·윤영철 ‘토종 좌완 3인방’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여기에 앞서 꾸준하게 역할을 해준 이준영을 중심으로 김대유, 김기훈, 최지민, 곽도규 등 8명의 불펜진 중 좌완이 5명이다.
타석의 ‘파워’를 놓고는 희비가 엇갈렸다.
허벅지 통증으로 페이스를 조율했던 최형우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고, 전완근 통증으로 24일 SSG와의 시범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대인도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우려를 덜어냈다.
황대인은 지난 29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동강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감을 조율한 뒤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WBC 대표팀 참가 이후 종아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서 자취를 감췄던 나성범은 컨디션 난조로 예정됐던 연습경기 출전이 불발되는 등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 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캠프 그리고 시범경기를 통해서 ‘옥석가리기’를 끝낸 KIA는 앤더슨을 전면에 내세워 김광현이 출격하는 ‘디펜딩 챔피언’ SSG를 상대로 2023시즌 첫 승을 노리다.
◆KIA 개막전 엔트리
▲감독 : 김종국 ▲코치 : 진갑용, 이범호, 김상훈, 정명원, 박기남, 이현곤, 조재영, 곽정철 ▲투수(11명) : 앤더슨, 임기영, 이준영, 최지민, 메디나, 이의리, 전상현, 김기훈, 정해영, 김대유 ▲포수(2명) : 한승택, 주효상 ▲내야수(8명) :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홍종표, 류지혁, 김규성, 변우혁, 황대인 ▲외야수(7명) : 최형우, 이우성, 김호령, 소크라테스, 김석환, 고종욱, 이창진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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