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서 퓨처스 선수단 연습경기
윤도현 선제 투런 포함 3안타, 12-1 승
KIA 타이거즈의 ‘아기 호랑이’ 윤영철이 퓨처스 무대에서 선발 어필 무대를 이어갔다.
KIA는 26일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고졸 루키’ 윤영철이 선발로 나와 5이닝을 소화했다.
사이드암 임기영과 마지막까지 5선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윤영철은 이날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개막에 앞서 마지막 리허설을 끝냈다.
윤영철은 앞서 16일 키움, 21일 LG와의시범경기에 출전 8.2이닝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이날 51개의 직구를 던진 윤영철의 최고 구속은 137㎞, 평속은 135㎞. 윤영철은 슬라이더(25개·124~129㎞), 체인지업(14개·121~124㎞)도 점검했다.
마산야구장 마운드에는 장현식도 등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장현식은 이날 윤영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6타자를 상대했다.
재활 후 첫 실전에 나선 장현식의 성적은 1.2이닝 2피안타 무실점. 13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38㎞, 평균 구속은 137㎞를 찍었다. 변화구로는 5개의 슬라이더(120~121㎞)를 던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KIA의 12-1 대승으로 끝났다.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윤도현이 홈런 포함 3안타 행진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회초 김선우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윤도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선제 투런포를 장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윤도현은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8·9회에 안타를 추가했다. 8회 중전안타를 만든 윤도현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중간으로 공을 보내 2루타로 3안타를 기록했다.
6번 타자 겸 포수 선발 출장한 김선우도 3루타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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