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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남은 KIA 시범경기 관전포인트
활용도 높은 김기훈 불펜 역할
1루 놓고 황대인·변우혁 경쟁
양현종·이의리 좌완 신구에이스
WBC 심적인 부담 속 시즌 준비
봄비로 그라운드에 휴식이 찾아왔지만 주전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9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22일 휴식일에 이어 우천취소로 경기를 쉬면서 KIA 선수단은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유는 잠시다.
이날 경기 취소로 KIA는 24일 SSG, 25·26일 NC다이노스(홈경기), 27·28일 롯데자이언츠(원정경기)와 5차례 시범경기를 통해서 2023시즌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게 된다.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엔트리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남은 경기의 관전 포인트이자 키워드는 ‘5선발’, ‘1루’ 그리고 ‘신구에이스’다.
일단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14일 한화전, 18일 두산전에 이어 24일 세 번째 등판에 나서 KBO 데뷔를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갖는다.
KIA는 올 시즌 메디나와 함께 숀 앤더슨으로 외국인 투수진을 새로 구성했다. 두 선수 모두 마운드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선발 두 자리에 이름을 새겨놨다. 여기에 양현종·이의리 좌완 신구에이스까지 선발 네 자리는 일찌감치 확정해놨다.
5선발 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사이드암 임기영, 좌완 김기훈·윤영철을 5선발 후보로 언급했었다.
활용도 높은 김기훈이 불펜에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인 가운데 임기영과 윤영철이 마지막 경쟁 중이다.
임기영은 꾸준하게 선발 역할을 해와 ‘경험’에서 앞선다. 두 명의 좌완 투수가 이미 선발진에 배치된 만큼 선발진의 구성면에서도 임기영에게 시선이 간다.
하지만 윤영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윤영철은 ‘정교함’으로 선발 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시범경기 두 경기를 통해서 연습경기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발전가능성’으로도 어필하고 있다.
누가 5선발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KIA 마운드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임기영이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경우, 윤영철은 KIA가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 2군에서 선발로 키워진다. 윤영철이 5선발이 되면 임기영은 불펜에서 승리를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1루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시즌에는 황대인이 KIA의 1루수로 ‘올스타 베스트 12’에도 선정됐었다. 황대인은 지난해 129경기에 나와 14개의 홈런과 함께 91타점을 만들며 소크라테스와 함께 ‘황소 듀오’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강력한 ‘우타 거포’ 경쟁자가 생겼다.
KIA가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영입한 변우혁이 시범경기를 통해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한 변우혁은 21타수 9안타(1홈런), 0.42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주면서 1루 경쟁에 불을 붙였다.
루틴과는 다른 페이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양현종과 이의리의 어깨에도 눈길이 간다.
두 선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위해 예년 보다 더 빨리 몸을 만들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과정도 힘들었지만 대회 결과도 좋지 않아 심적인 부담까지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 마운드의 두 기둥인 만큼 두 선수의 1구, 1구는 사령탑은 물론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9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22일 휴식일에 이어 우천취소로 경기를 쉬면서 KIA 선수단은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유는 잠시다.
이날 경기 취소로 KIA는 24일 SSG, 25·26일 NC다이노스(홈경기), 27·28일 롯데자이언츠(원정경기)와 5차례 시범경기를 통해서 2023시즌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게 된다.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엔트리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남은 경기의 관전 포인트이자 키워드는 ‘5선발’, ‘1루’ 그리고 ‘신구에이스’다.
일단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14일 한화전, 18일 두산전에 이어 24일 세 번째 등판에 나서 KBO 데뷔를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갖는다.
KIA는 올 시즌 메디나와 함께 숀 앤더슨으로 외국인 투수진을 새로 구성했다. 두 선수 모두 마운드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선발 두 자리에 이름을 새겨놨다. 여기에 양현종·이의리 좌완 신구에이스까지 선발 네 자리는 일찌감치 확정해놨다.
5선발 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사이드암 임기영, 좌완 김기훈·윤영철을 5선발 후보로 언급했었다.
활용도 높은 김기훈이 불펜에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인 가운데 임기영과 윤영철이 마지막 경쟁 중이다.
임기영은 꾸준하게 선발 역할을 해와 ‘경험’에서 앞선다. 두 명의 좌완 투수가 이미 선발진에 배치된 만큼 선발진의 구성면에서도 임기영에게 시선이 간다.
하지만 윤영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윤영철은 ‘정교함’으로 선발 경쟁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시범경기 두 경기를 통해서 연습경기 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발전가능성’으로도 어필하고 있다.
누가 5선발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KIA 마운드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임기영이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경우, 윤영철은 KIA가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 2군에서 선발로 키워진다. 윤영철이 5선발이 되면 임기영은 불펜에서 승리를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1루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시즌에는 황대인이 KIA의 1루수로 ‘올스타 베스트 12’에도 선정됐었다. 황대인은 지난해 129경기에 나와 14개의 홈런과 함께 91타점을 만들며 소크라테스와 함께 ‘황소 듀오’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강력한 ‘우타 거포’ 경쟁자가 생겼다.
KIA가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영입한 변우혁이 시범경기를 통해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한 변우혁은 21타수 9안타(1홈런), 0.42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주면서 1루 경쟁에 불을 붙였다.
루틴과는 다른 페이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양현종과 이의리의 어깨에도 눈길이 간다.
두 선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위해 예년 보다 더 빨리 몸을 만들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과정도 힘들었지만 대회 결과도 좋지 않아 심적인 부담까지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 마운드의 두 기둥인 만큼 두 선수의 1구, 1구는 사령탑은 물론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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