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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7년까지 2.1㎢ 갯벌 복원
역간척 사업으로 탄소흡수 기반 마련
순천만갯벌 매년 이산화탄소 6900t 흡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생태수도 도약을 내건 순천시가 오는 2027년까지 순천만 갯벌을 축구장(7140㎡) 294개 면적인 2.1㎢를 복원할 계획을 세웠다.
순천시의 갯벌 복원 계획은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를 위해 마련됐다.
바다와 갯벌, 염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한다.
지난해 말 환경부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에 따르면 순천만의 갯벌을 통해 매년 약 6900t의 이산화탄소가 흡수·저장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승용차 약 2900여 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블루카본은 나무나 숲, 잔디, 화초류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산소의 20%를 만들어내는 아마존 열대 우림보다 바다와 해양 습지 탄소 흡수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순천만에서는 간척 사업으로 만들어진 제방이나 땅을 허물어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역간척’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가지 약 0.5㎢의 갯벌이 복원된 상태다.
이 기간 순천만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복원된 갯벌 면적은 1.5㎢이다. 지난해까지 폐염전과 폐양식장 등지에서 갯벌 복원을 추진했다.
순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1㎢의 갯벌을 복원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의 갯벌을 복원할 방침이다.
연안 습지 순천만은 순천만국가정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순천시는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역간척을 통해 탄소 흡수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자는 탄소중립 정책 실행을 위해 분야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개선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친환경 농축수산 인프라 조성 ▲탄소중립 생태사회 조성 등 시책을 마련했다.
지난 2021년에는 ‘갯벌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갯벌법’이 시행되면서 순천시는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정원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경관정원 등 약 160만평(529만㎡) 규모 정원을 통해서는 연간 1만606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420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그린카본, 블루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걷기를 생활화해서 시민 개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순천시의 갯벌 복원 계획은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를 위해 마련됐다.
바다와 갯벌, 염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한다.
지난해 말 환경부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에 따르면 순천만의 갯벌을 통해 매년 약 6900t의 이산화탄소가 흡수·저장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승용차 약 2900여 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블루카본은 나무나 숲, 잔디, 화초류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산소의 20%를 만들어내는 아마존 열대 우림보다 바다와 해양 습지 탄소 흡수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순천만에서는 간척 사업으로 만들어진 제방이나 땅을 허물어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역간척’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가지 약 0.5㎢의 갯벌이 복원된 상태다.
이 기간 순천만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복원된 갯벌 면적은 1.5㎢이다. 지난해까지 폐염전과 폐양식장 등지에서 갯벌 복원을 추진했다.
순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1㎢의 갯벌을 복원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의 갯벌을 복원할 방침이다.
연안 습지 순천만은 순천만국가정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순천시는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역간척을 통해 탄소 흡수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자는 탄소중립 정책 실행을 위해 분야별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개선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친환경 농축수산 인프라 조성 ▲탄소중립 생태사회 조성 등 시책을 마련했다.
지난 2021년에는 ‘갯벌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갯벌법’이 시행되면서 순천시는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정원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경관정원 등 약 160만평(529만㎡) 규모 정원을 통해서는 연간 1만606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420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그린카본, 블루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걷기를 생활화해서 시민 개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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