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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은 연중 ‘꽃 축제’ 대향연

by 광주일보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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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4월9일 지도읍 ‘선도 수선화 축제’
2.7㎞ 수선화 꽃밭 장관…행사기간 선박 증편
열흘간 ‘임자도 튤립 축제’…홍매화정원 조성
‘자은도 새우란’ ‘팔금 유채꽃 축제’ 잇따라
신안 홍어·병어 등 수산물 축제도 연중 열려

신안군이 오는 30일부터 4월9일까지 지도읍 선도에서 ‘수선화 축제’를 열며 1004섬 신안의 봄꽃 축제 시작을 알린다. 178만 송이 수선화로 꾸민 선도 꽃밭.

1004개의 섬에 각각의 색을 입히는 ‘1섬1색’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이 이달 말 ‘선도 수선화 축제’를 시작으로 봄 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

신안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지도읍 선도에서 178만 송이 수선화로 꾸민 ‘신안 수선화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는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가 2.7㎞에 걸쳐 13㏊ 규모 꽃 대궐을 만든다.

 

임자도 튤립 축제 행사장.

올해 축제에서는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이 새로 조성된다.

행사장 곳곳에 인증 사진 공간과 쉼터를 만들어 관광객의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로 선도 일주’ ‘일 년 뒤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 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행사도 진행한다.

 

‘수선화꽃 회화전’과 ‘선도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축제가 열리는 선도에 가려면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을 타면 된다. 배를 타고 50여 분이 걸리며, ‘차량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선박을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4월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동안에는 형형색색 튤립이 만발한 ‘임자도 튤립 축제’가 수선화 축제의 뒤를 잇는다.

임자도 튤립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은 홍매화정원도 즐길 수 있다.

내년부터는 홍매화정원에서 40년 넘은 매화나무 3000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황금빛 유채꽃으로 물들여진 신안 팔금도 전경.

임자도 튤립 축제 기간에는 김동신 작가 기획전 ‘임자도 홍매화에 물들다’도 진행한다.

초등학생 등 참가자가 직접 튤립을 화분에 심어보거나 장식품, 튤립 조명 등을 만드는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임자도 튤립 축제는 지난 2021년 지도와 임자를 잇는 임자대교가 개통하면서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

신안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는 4월14~23일 ‘새우란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를 닮은 난초 ‘새우란’ 30만 송이와 함께 신안지역 희귀식물을 확인하고 세계 새우란 품종, 멸종위기 자생란 등을 만날 수 있다.

 

신안 팔금도 전경.

신안 팔금도는 다음 달 8일부터 22일까지 15일 동안 ‘팔금 섬 유채꽃 축제’를 열며 황금빛으로 물든 유채섬 풍경을 자랑한다.

253㏊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밭에는 곳곳에 인증 사진 공간과 관람로가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섬 일주를 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과 아마추어 사진대회, 학생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팔금의 꾸지뽕과 김, 천일염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팔금갈포래국밥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도 마련된다.

축제장으로 가는 길은 차편으로 목포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는 5월에는 퍼플섬(반월도·박지도) 라벤더 축제로 봄꽃 축제를 마무리하고, 7~8월에는 도초도 수국, 압해분재공원 크로코스미아(애기범부채), 흑산 홍도 원추리 축제가 바통을 넘겨받는다. 가을의 문턱에는 병풍도 붉은 노을 맨드라미 축제(7~8월), 안좌도 아스타 축제(10월), 압해도 애기동백꽃 축제(12월) 등이 펼쳐진다. 신안군은 연중 열리는 꽃 축제와 함께 홍어와 낙지, 병어, 간재미, 왕새우, 우럭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사진=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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