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기업·기관들이 본사 이전 이후 자사 소속 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나온 올해 1분기(1~3월) 임직원 현황을 분석해보니 한국전력 등 13개 기관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2121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현재 비정규직 직원 수는 한전KPS가 1374명으로 가장 많고 한전KDN 390명, 한전 135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93명, 한국농어촌공사 45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38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13명, 한국인터넷진흥원·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각 9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각 6명, 한국콘텐츠진흥원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본격적으로 나주 이전이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2453명, 2016년 2483명, 2017년 2223명, 2018년 1323명, 2019년 1814명 등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비정규직 직원 수는 332명(13.5%) 줄어들었다.
혁신도시 기관들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평균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전환비율은 한 해 동안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목표 수에 실제 전환한 실적을 대비해 산출했다.
자사 소속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2016년 148%, 2017년 257%, 2018년 344%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단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는 정규직 전환 실적이 없었다.
자사 소속 외 정규직 전환 비율도 해마다 오르고 있다.
지난 2015~2016년 소속 외 정규직 전환 실적은 ‘0’에 머물렀지만 2017년 53%, 2018년 92%, 2019년 356% 등 상승폭을 키워왔다. 올 1분기에는 한전만 683명의 소속 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2315명을 실제 전환시켜 338%의 전환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이 공개한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비정규직 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오른 37%, 전남은 2.6%포인트 상승한 39.1%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비정규직 비율은 전년보다 3.4%포인트 오른 36.4%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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