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전남 여수 많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체 수급자의 8.9% 정도인 47만여 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기초연금 수급자는 광주 13만709명·전남 34만3307명 등 47만401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수급자 534만5728명의 8.9%를 차지하는 수치다.
65세 이상 인구 수 대비 수급자 비율은 광주·전남 지역 모두 전국 평균(66.6%)을 웃돌았다.
광주지역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수(19만5479명) 대비 66.9%에 달하는 인구가 기초연금을 받고 있었다.
북구 수급자가 4만2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산구 2만6420명 ▲서구 2만4741명 ▲남구 2만4265명 ▲동구 1만31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65세 이상 42만2548명의 81.2% 정도인 34만3307명이 기초연금을 받았다.
시·군별로 보면 여수(4만268명), 순천(3만466명), 목포(2만7723명), 고흥(2만3084명), 나주(2만505명) 등이 수급자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연금이 지난해 8~9월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의 82.4%는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수급액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61.2%는 ‘만족’하나, 9.5%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연금액이 30만 원으로 인상된 소득하위 20%(88.1%)가 인상되지 않은 20~70%(80.0%) 보다 높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급에 대한 생각’을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나라가 나를 존중해 준다(57.8%)’는 느낌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이외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46.7%)’, ‘자녀 등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겠다(37.7%)’ 등 답변도 이어졌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금은 2014년 7월 처음 도입됐다. 시행 당시 424만 명이었던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535만 명으로 111만 명 증가했다. 월 최대 20만 원이었던 기초연금액은 2018년 9월 25만 원으로 인상된 후, 현재 30만 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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