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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황대인과 ‘조기 캠프’
부상 없이 건강한 출발이 목표
KIA 타이거즈의 류지혁이 더 묵직해진 ‘책임감’을 안고 긴 2023 시즌을 준비한다.
내야수 류지혁은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캠프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다. 그는 ‘최고참’ 최형우, 황대인과 함께 지난달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건너와 개인 훈련을 하면서 먼저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건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싶은 바람이 담긴 발 빠른 움직임이다.
류지혁은 “시차 적응을 빨리 하고 싶어 일찍 미국으로 들어왔다. 몸이 피곤하면 다치기 쉬우니까 먼저 들어와서 훈련했다. 내 것 할 것 하면서 캠프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부상 없는 준비, 건강한 시즌 출발이 류지혁의 목표다.
류지혁은 “페이스를 생각하면서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다”며 “작년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작년처럼 오버 안 하고 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시즌을 위해 몸은 부지런히 미국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마음 한 쪽은 가족이 있는 한국에 가 있다.
오는 20일이 셋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다. 1994년 생인 류지혁은 일찍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젊은 아빠’다. 이번에 셋째 딸을 얻으면 곧 ‘다둥이 아빠’가 된다.
류지혁은 “태명이 라챌이다. 라스트챌린지라는 뜻이다. 딸을 가지고 싶었는데 성공했다(웃음)”며 “한국에 못 가니까 와이프한데 미안하다. 상황이 이러니까 먼저 미국에 들어오기도 했다. 내가 잘해야 가족들이 먹고 살게 된다”며 가장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또 “첫째가 (아빠가 야구선수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한다. 아이 때문에 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후배들에게도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으라고 이야기한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 뭔가 더 마음이 안정적인 부분이 있고, 책임감도 다르다”고 언급했다.
가장의 책임감이 더해진 올 시즌 류지혁은 팀의 가을 잔치를 이끄는 선수로서도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이번 캠프가 류지혁에게 중요한 준비 무대다.
올 시즌 KIA 내야에는 뜨거운 경쟁 바람이 불 전망이다.
지난해 프로 경험을 쌓은 김도영이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고, 트레이드를 통해 코너 내야수 후보인 변우혁이 새로 KIA 내야에 가세했다.
치열해진 경쟁에서 류지혁은 지난해 톱타자로서 보여준 모습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다.
류지혁은 “지난해 우리 팀이 포스트 시즌을 맛만 봤다. 포스트 시즌이 재미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포스트 시즌을 위해 나도 역할을 하고 싶다”며 “올 시즌 애버러지(타율)에 집중하겠다. 출루율과 수비에도 신경 쓰면서 캠프를 치르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내야수 류지혁은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캠프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다. 그는 ‘최고참’ 최형우, 황대인과 함께 지난달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건너와 개인 훈련을 하면서 먼저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건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싶은 바람이 담긴 발 빠른 움직임이다.
류지혁은 “시차 적응을 빨리 하고 싶어 일찍 미국으로 들어왔다. 몸이 피곤하면 다치기 쉬우니까 먼저 들어와서 훈련했다. 내 것 할 것 하면서 캠프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부상 없는 준비, 건강한 시즌 출발이 류지혁의 목표다.
류지혁은 “페이스를 생각하면서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다”며 “작년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작년처럼 오버 안 하고 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시즌을 위해 몸은 부지런히 미국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마음 한 쪽은 가족이 있는 한국에 가 있다.
오는 20일이 셋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다. 1994년 생인 류지혁은 일찍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젊은 아빠’다. 이번에 셋째 딸을 얻으면 곧 ‘다둥이 아빠’가 된다.
류지혁은 “태명이 라챌이다. 라스트챌린지라는 뜻이다. 딸을 가지고 싶었는데 성공했다(웃음)”며 “한국에 못 가니까 와이프한데 미안하다. 상황이 이러니까 먼저 미국에 들어오기도 했다. 내가 잘해야 가족들이 먹고 살게 된다”며 가장의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또 “첫째가 (아빠가 야구선수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한다. 아이 때문에 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후배들에게도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으라고 이야기한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 뭔가 더 마음이 안정적인 부분이 있고, 책임감도 다르다”고 언급했다.
가장의 책임감이 더해진 올 시즌 류지혁은 팀의 가을 잔치를 이끄는 선수로서도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이번 캠프가 류지혁에게 중요한 준비 무대다.
올 시즌 KIA 내야에는 뜨거운 경쟁 바람이 불 전망이다.
지난해 프로 경험을 쌓은 김도영이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고, 트레이드를 통해 코너 내야수 후보인 변우혁이 새로 KIA 내야에 가세했다.
치열해진 경쟁에서 류지혁은 지난해 톱타자로서 보여준 모습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다.
류지혁은 “지난해 우리 팀이 포스트 시즌을 맛만 봤다. 포스트 시즌이 재미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포스트 시즌을 위해 나도 역할을 하고 싶다”며 “올 시즌 애버러지(타율)에 집중하겠다. 출루율과 수비에도 신경 쓰면서 캠프를 치르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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