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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19.5% 감소…주택용 2.1%·일반용 0.6%↓
연말 소비 주춤에도 연간 소비량 ‘역대 최고’ 전망
지난해 1~11월 누계 소비량 전년비 3.4% 증가
2년 연속 증가세…통계 집계 2002년 이후 최고
올 1분기 전기요금 인상·‘에너지 다이어트 10’ 추진
지난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광주·전남 11월 전력 소비량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너지 절감 운동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1~11월 누계 전력 소비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판매량)은 302만2885㎿h(메가와트시)로, 1년 전보다 10.8%(-36만7646㎿h) 감소했다.
광주지역에서 11월 전력 소비량은 전년보다 2.9% 감소했고, 전남은 13.0% 줄었다.
전달보다는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이 18.9%(-70만4663㎿h) 줄었다. 광주 전력 소비는 전달보다 0.2% 줄이는 데 그쳤지만, 전남에서 23.2%나 소비를 줄이면서 감소 폭을 넓혔다.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11월부터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전력 소비를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줄인 부문은 공장 등이 주로 쓰는 산업용 전력이었다.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11월 소비량은 1년 전보다 19.5%나 감소했다. 주택용은 2.1% 감소하고,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소비는 0.6% 줄었다. 심야용(-10.2%)과 교육용(-4.0%) 전력 소비도 감소했지만, 농업용(7.4%↑)과 가로등(1.3%)은 사용이 늘었다.
지난 연말 전력 소비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연간 소비량은 통계를 낸 2002년 이후 역대 최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올리고 정부 차원 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을 시행했지만,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은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1월 광주·전남 누계 전력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007만㎿h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2002년 전력 소비량은 1930만㎿h였는데, 20년 뒤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전력통계를 낸 2002년부터 광주·전남 전력 소비는 해마다 늘다가 2018년 3938만㎿h(1~11월 누계)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3755만㎿h), 2020년(3611만㎿h) 2년 연속 감소했다. 이후 2021년(3873만㎿h)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더니 지난해는 4000만㎿h를 넘겼다.
지난해 용도별 전력 소비량 보면 농업용 소비가 6.0%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반용(4.8%), 교육용(4.2%), 산업용(3.3%), 주택용(1.5%) 등 순이었다.
심야용(-5.6%)과 가로등(-0.6%) 전력 사용은 전년보다 줄었다.
정부는 최근 3개년 겨울철 에너지 평균 사용량을 1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지난해 10월18일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다.
여기에는 실내 평균 난방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권역별 전력 고조 시간대(광주·전남 오후 4시 30분~5시)에는 난방기를 끄고, 밤 11시부터는 경관조명을 끄는 등의 5대 실천방안이 담겼다.
한편 올해도 1분기에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르면서 2차 석유파동 시기였던 1980년대 초 이후 최고·최대 폭 인상이 단행됐다. 하지만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h당 51.6원)의 4분의 1 정도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하지만 에너지 절감 운동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1~11월 누계 전력 소비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판매량)은 302만2885㎿h(메가와트시)로, 1년 전보다 10.8%(-36만7646㎿h) 감소했다.
광주지역에서 11월 전력 소비량은 전년보다 2.9% 감소했고, 전남은 13.0% 줄었다.
전달보다는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이 18.9%(-70만4663㎿h) 줄었다. 광주 전력 소비는 전달보다 0.2% 줄이는 데 그쳤지만, 전남에서 23.2%나 소비를 줄이면서 감소 폭을 넓혔다.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11월부터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전력 소비를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줄인 부문은 공장 등이 주로 쓰는 산업용 전력이었다. 광주·전남 산업용 전력 11월 소비량은 1년 전보다 19.5%나 감소했다. 주택용은 2.1% 감소하고,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 소비는 0.6% 줄었다. 심야용(-10.2%)과 교육용(-4.0%) 전력 소비도 감소했지만, 농업용(7.4%↑)과 가로등(1.3%)은 사용이 늘었다.
지난 연말 전력 소비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연간 소비량은 통계를 낸 2002년 이후 역대 최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올리고 정부 차원 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을 시행했지만, 광주·전남 전력 소비량은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1월 광주·전남 누계 전력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007만㎿h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2002년 전력 소비량은 1930만㎿h였는데, 20년 뒤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전력통계를 낸 2002년부터 광주·전남 전력 소비는 해마다 늘다가 2018년 3938만㎿h(1~11월 누계)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3755만㎿h), 2020년(3611만㎿h) 2년 연속 감소했다. 이후 2021년(3873만㎿h)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더니 지난해는 4000만㎿h를 넘겼다.
지난해 용도별 전력 소비량 보면 농업용 소비가 6.0%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일반용(4.8%), 교육용(4.2%), 산업용(3.3%), 주택용(1.5%) 등 순이었다.
심야용(-5.6%)과 가로등(-0.6%) 전력 사용은 전년보다 줄었다.
정부는 최근 3개년 겨울철 에너지 평균 사용량을 1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지난해 10월18일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다.
여기에는 실내 평균 난방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권역별 전력 고조 시간대(광주·전남 오후 4시 30분~5시)에는 난방기를 끄고, 밤 11시부터는 경관조명을 끄는 등의 5대 실천방안이 담겼다.
한편 올해도 1분기에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르면서 2차 석유파동 시기였던 1980년대 초 이후 최고·최대 폭 인상이 단행됐다. 하지만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h당 51.6원)의 4분의 1 정도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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