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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리그1 새 시즌 위한 본격 담금질

by 광주일보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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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태국 치앙라이 캠프
연습경기 하며 체력·전술훈련
외국인 선수들도 첫 호흡 맞춰
2월 25일 수원서 K리그1 복귀전

광주FC선수들이 14일 태국 레옹 치앙라이 스타디움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몸만 힘들었는데 머리도 힘들어지는 시기가 왔다”면서 웃음을 터트린 광주FC의 주장 안영규, ‘이정효호 시즌 2’가 시작됐다.

태국 치앙라이에서 2차 동계 훈련을 하고 있는 광주 선수단이 14일 스파이크끈을 단단히 조여 맸다. 이날 선수들은 레옹 치앙라이 스타디움에서 태국 캠프 후 첫 자체 연습경기를 위해 진영을 짰다.

연습 경기는 실전보다 더 실전 같았다. 거친 몸싸움이 전개됐고, 이정효 감독은 쉴새 없이 큰 목소리를 내면서 선수들에게 주문을 내렸다.

이 경기는 선수들은 물론 이정효 감독에게 ‘테스트 무대’였다.

지난해 K리그2 ‘챔피언’이 되면서 1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 광주는 더 빠르고 더 강한 무대에서 ‘도전자’가 됐다.

달라진 무대를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만큼 선수들은 치앙라이에서 더 강한 체력과 몸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고, 이정효 감독은 1부 리그에서 통할 ‘2023 버전’ 전술을 주입하고 있다.

이 연습경기를 통해서 광주는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양팀에 같은 전술을 지시했다. 새로 익히고 있는 전술의 장단점을 동시에 확인하기 위한 방안.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경기가 끝난 후 이정효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안 맞고,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직은 익숙치 않은 변화지만 딱 맞은 옷을 입은 선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이순민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한 엄지성은 “작년보다 플레이하는 게 더 편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전술인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처음이니까 연습경기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도 전원 그라운드에 올라 새 팀에서 첫 호흡을 맞췄다.

헤이스가 이탈했지만 광주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준 ‘주포’ 산드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살림꾼’ 아론과 함께 알바니아 출신의 ‘특급 윙어’ 아사니, ‘브라질 피니셔’ 토마스에 이어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철벽 수비수’ 티모까지 영입하면서 K리그1 팀에 맞는 외국인 선수의 위용을 갖췄다.

다양한 경력과 실력의 외국인 선수들은 산드로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적응을 끝내고 광주의 색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산드로는 광주 역사상 첫 외국인 선수 부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캠프의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가게 됐다. 본격적인 실전 준비와 함께 베스트 11을 위한 경쟁도 시작됐다. 무엇보다 2023시즌 경기 일정도 발표되면서 선수들은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새 시즌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광주는 오는 2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가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K리그1 복귀전을 치른다. 3월 5일 오후 4시 30분에는 안방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 이순민·산드로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된 ‘우승 주장’ 안영규는 “리그 일정을 보는 순간 확실히 1부에 올라온 게 실감 났다. 어느 한 팀 쉽게 볼 팀이 없고 그렇다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기만 할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개막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더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태국 치앙라이=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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