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서울 인사동서
광주시립미술관 G&J갤러리가 2023 지역신진작가교류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광주지역 신진작가들에게 중앙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타 지역 작가, 기획자와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기획이다.
전시 타이틀인 ‘Antifragile’은 ‘깨지기 쉬운’이란 뜻인 ‘프래질(Fragile)’의 반대개념으로 충격을 받으면 더 단단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작가들은 연약하지만 단단한 ‘기억’을 주제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단상을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작품으로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광주의 신진작가 강수지·이하영, 김소희, 이소의, 강지수 등 5명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 신상은, 이은경 작가 등 모두 7명(팀)이다.
강수지·이하영은 연민의 마음을 담아 주변으로 밀려나고 배제된 존재들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한 설치 작품 ‘사랑 사원’을 선보이며 김소희는 버티기 급급했던 시절의 기억 속 자신을 묵묵히 위로하는 회화작품을 보여준다.
이소의는 흐르는 시간을 기억 속 장면과 비교해 포착하며 강지수는 엄마와 함께 바라보았던 노을에서 엄마를 떠올리며 기억을 저장한다. 신상은은 행복했던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기 위해 그 순간을 기록하며 이은경은 완성된 유리의 모습보다는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유리의 가장 아름다운 본질의 상태를 관람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조각 작업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 및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서는 전시 설명 및 지역교류 네트워킹의 기회를 마련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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