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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김주찬 2000안타 -118 … 맏형의 여정 시작됐다

by 광주일보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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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 허벅지 재활 후 퓨처스리그서 홈런·안타 맹활약
지난해 풀타임 못 채우고도 101안타 몰아치기 능력자…가능성 충분

 

KIA타이거즈 ‘최고참’ 김주찬의 2000안타 도전이 시작됐다.

21년 차 베테랑 김주찬이 7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처음 1군에 등록됐다. KIA는 이날 황대인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주찬을 콜업했다.

이날 복귀로 김주찬의 2020시즌이 막이 올랐고 2000안타 카운트다운도 시작됐다.

김주찬은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복귀에 4~5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재활훈련에 매진한 김주찬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월 10일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캠프에서 연습경기까지 소화했던 김주찬은 KBO 연습경기도 뛰었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차분하게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주찬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주찬은 지난 3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고, 6일 삼성전에서는 4안타를 터트리는 등 ‘무력시위’ 끝에 마침내 윌리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김주찬은 7일 콜업과 함께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주찬의 방망이는 역대 12번째 2000안타를 노리고 있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81안타를 기록했다. 2000안타까지 가려면 올 시즌 119개의 안타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팀이 29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 김주찬의 안타 수가 101개에서 멈췄던 만큼 쉽지 않은 목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허리 통증으로 100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2016년에는 130경기에 나와 가장 많은 176안타를 때린 적도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올 시즌 2000안타가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김주찬은 자신의 시즌 첫 경기에서 2000안타를 위한 시동도 걸었다.

1-0으로 앞선 2회초에 맞은 시즌 첫 타석은 아쉬운 병살타였다.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복귀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때렸다. 공을 잡은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2루에 송구하면서 주자 나지완이 아웃됐고, 타자주자 김주찬도 공보다 늦게 1루에 도착하면서 병살타가 기록됐다.

하지만 1-0의 승부가 이어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옆을 빠지는 타구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김주찬은 지난 2017년 친구 이범호와 함께 팀을 이끌며 ‘우승 주장’으로 후배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지난해 이범호가 은퇴하면서 올 시즌 김주찬은 타이거즈의 ‘맏형’이 됐다.

돌아온 맏형이 경험으로 팀의 가을잔치를 이끌고 자신의 2000안타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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