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생생호남] 폭설에 백운산 ‘눈꽃 등반’ 인기…3박4일 나주읍성 살기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하는 백운산 눈꽃 등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22m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 등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이 깃든 산으로 900 여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로 총 8개의 등산코스가 개설돼 있다. <광양시 제공>

◇‘3박4일 나주읍성 살기’…나주시, 체류형 관광 상품 운영

나주시가 체류형 관광 상품인 ‘나주읍성 3박4일 살아보기’를 추진한다. 시는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22개 지자체가 전통 한옥 숙박과 다양한 체험을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응모했고,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 5개 지자체 명단에 포함됐다. 시는 나주 읍성권 전통 한옥에서 체류하며 ‘전통·인문·예술·자연·미식’ 5단계를 체험하는 힐링형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3년간 국비 3억원 등 총 6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인력거투어 ▲천연염색(쪽) ▲영산강 황포돛배 투어 ▲나주밥상·배양갱 ▲고택 음악회 관람 ▲산림치유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관광공사 컨설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남부소방서 대촌119안전센터’ 개청 행사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27일 남구 대촌동에서 ‘남부소방서 대촌119안전센터’ 개청 행사를 열었다. 대촌119안전센터 건립은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와 원거리 자연마을에 대한 신속한 재난 대응과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39억원이 투입된 청사는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2월 완공됐다. 건물은 연면적 997.61㎡,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 차고, 감염관리실, 방화복 세탁실이 있다. 2층에는 심신안정실, 대기실, 3층에는 의용소방대실, 체력단련실, 통신실 등이 있다. 대촌119안전센터는 소방인력 25명, 차량 4대(펌프차 2, 구급차 1, 생활안전차 1)가 배치돼 대촌동 일대의 안전을 책임진다.

◇완도군, 다도해일출공원 ‘해맞이 행사’ 취소

완도군이 매년 1월 1일 다도해일출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청정완도 해맞이 행사’를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취소한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인한 취소다. 행사는 취소됐지만 해맞이를 위해 완도를 찾은 이들을 위해 완도타워 및 다도해일출공원은 개방한다. 단 안전상 위험이 있는 봉수대와 일출공원 화장실 뒤 잔디밭 일대는 폐쇄하고, 완도타워의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군은 안전관리를 위해 응급·소방·경찰 등 안전 요원도 배치한다.

◇구례군, 3일부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사용단체 조합원 모집

구례군이 농산물 가공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단체 신규 조합원을 모집한다. 구례군에서 시행한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 이수자 중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목적에 동의한 사람 ▲구례군 농산물을 활용하여 가공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단체 조합원은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가공센터를 이용해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할 수 있다. 센터는 세척, 추출, 착즙, 여과, 분쇄, 분말, 포장 등을 할 수 있는 55종 78대의 가공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HACCP 인증을 받아 54명의 사용단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하고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1월 3일부터 1월 9일까지 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목포에 전국 최초 마른김 거래소

목포시가 ‘마른김 거래소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거래소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의 마른김 거래소는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목포시가 추진 중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에 1300㎡ 규모로 조성되며 마른김 거래소, 마른김 검사소, 국제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거래소는 유통 효율성 제고, 투명한 가격 형성에 영향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고품질의 마른김이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원시 민원똑똑’ 챗봇으로 24시간 민원상담

남원시가 자동응답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시민들을 상대한다. 시는 시청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24시간 자동응답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남원시 민원똑똑’을 오픈한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민원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다. ‘남원시 민원똑똑’은 ▲교육 ▲복지 ▲경제·생활 ▲농업 ▲환경·수도 ▲차량·교통 ▲건설·도시 ▲보건·의료 ▲안전·재난 등 분야별로 시정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 초에는 민원인이 접수한 법정 민원의 처리단계별 진행 상황과 인·허가 민원 기간만료를 사전에 알려주는 민원 알림톡 시스템도 도입한다.

/문소영 인터넷기자 mso@kwangju.co.kr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