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사이 상추 62.5%·애호박 33.9% 급등
쌀쌀한 날씨와 연말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상추와 애호박, 오이 가격이 2주 사이 ‘두 자릿수’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9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린 주요 농수산물 소매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224호’를 발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청상추 100g 가격은 780원 2주 전(480원)보다 62.5% 상승했다.
애호박 1개 가격도 2주 전보다 33.9% 오른 1500원으로 조사됐다. 감자 100g 가격은 같은 기간 390원에서 410원으로 5.1% 상승했다. 양배추 1포기는 2.7% 오른 3760원으로 나타났다.
취청오이 10개 값은 8750원에서 1만원으로, 14.2% 올랐다.
과일 가격은 감귤과 단감은 오르고 사과와 배는 2주 전과 같았다.
감귤 10개 가격은 소폭(0.6%) 오른 3320원으로 조사됐다. 단감 10개는 9870원에서 1만700원으로 8.4% 올랐다. 대추 방울토마토 1㎏은 7620원으로, 2주 전과 같았지만 1년 전보다는 38.5% 뛰었다.
사과 10개 가격은 2만5200원, 배 10개는 2만9500원으로 2주 전과 같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3.6%, 20.2% 떨어졌다.
대부분 가정이 김장을 마무리하면서 배추 1포기 가격은 2주 전보다 11.5% 내린 2530원으로 나타냈지만, 무 1개는 1760원으로 12.8% 올랐다. 생굴 1㎏은 2주 전 2만3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6.4% 하락했다.
쌀 20㎏ 가격은 5만1000원으로, 2주 전보다 0.5% 하락했다.
aT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2주간 전망에 대해 “기온 하강 등 일조량 감소에 따른 생육여건 악화로 산지 출하가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모임 등으로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탕류 부재료인 감자와 애호박 및 쌈채류(상추·깻잎)는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kam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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