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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화정아이파크 수사 11개월만에 종료

by 광주일보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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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현대산업개발·하청업체 관계자 등 21명 송치
내년 3월부터 본격 철거

아파트 붕괴 사고가 있었던 광주시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관련 수사가 11개월만에 마무리됐다.

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 서구청에 제출할 화정아이파크 해체계획서 초안을 완성하고 철거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은 화정아이파크 관련 현대산업개발 및 하청업체 관계자 등 총 22명을 입건 수사한 결과 6명을 구속 송치,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공사와 감리, 하도급 업체, 불법 재하도급 업체 관계자 18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과 하도급 업체 2명, 감리 1명 등 6명은 구속 송치됐으며 하원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현대산업개발 및 하청업체 직원 등 11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토지매입업체 대표 등 2명과 철거업체 관계자 2명 등 4명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배임수증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관련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1명은 불송치됐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화정아이파크 ‘해체계획서’의 초안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정아이파크는 건축물관리법상 건축물로 취급되지 않으며 해체·재시공 작업이 기존 공사의 연장선으로 취급돼 ‘해체공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다만 서구는 이번이 초유의 작업인 만큼 건축물관리법과 별개로 해체계획서를 받기로 했다.

안전관리계획서 내 ‘해체공사 세부 안전관리계획’을 일종의 해체계획서로 취급하겠다는 것이다. 계획서에는 해체 대상·공법, 해체순서 등 내용이 포함됐다.

계획서상 철거 공법으로는 다이아몬드가 섞인 와이어(줄)를 이용한 절삭 공법, 굴삭기 압쇄 공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레일 이동식 벽체 거푸집 ‘RCS 갱폼’을 활용하거나 호이스트 크레인 줄로 작업자나 잔해 등을 옮기겠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개 층을 해체하는 데는 2주씩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부 검토와 감리단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 다음주 초 서구청에 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행정 절차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안전관리계획서 제출, 공사중지명령·작업중지명령 해제 등이 남았으며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내년 3월께로 예정됐다.

한편 화정아이파크에서는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기둥·벽체를 철거하는 ‘안정화 작업’이 진행중이며 98.1% 완료됐다. 동측 기둥 2개 조각을 철거하는 작업만 남았으며 오는 26일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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