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예산 삭감 여부 관심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지역의 이미지 확립이 필요합니다.”, “쓴 만큼 효율성이 높지 않은데 재검토해야 하지 않습니까”
전남도가 추진하는 ‘청사 호수주차장 태양광 교체공사’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23년도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의와 관련, “도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청사 호수주차장 태양광 노후 교체공사의 경우 예산 낭비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된 태양광을 철거(78㎾)하고 새롭게 태양광을 설치(350㎾) 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57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또 전남지역의 경우 국내 신재생에너지 연간 발전량(5744GWh·전국 2위), 신재생에너지 자립율(17.15%·전국 4위)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위상이 높다.
도의회측은 그러나 공사비 10억원(연리 3%)을 현재 금리(3%)로 은행에 예치하는 것만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10억x3%) 3000만원을 고려하면 비효율적 예산 편성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 이해와 참여가 높아 정착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사업이라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도의회측 지적이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3일 예산 삭감·반영 여부를 결정해 예결위로 넘길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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