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어린이문화원 블록아트전
25일부터 ‘별주부전’ 각색
350여평에 10만개 블록 작품
조선시대 구전설화이자 판소리계 소설인 ‘별주부전’을 각색해 스토리와 체험, 놀이를 접목한 블록아트 체험 특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일명 ‘용왕을 만나러 가는 길’.
이번 체험 특별전은 ACC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별주부전’ 스토리를 토대로 구성됐다.
죽을병에 걸린 용왕이 토끼의 간을 얻기 위해 자라를 시켜 토끼를 바다로 불러들인다. 용궁에 도착한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작품을 제작한 김계현 작가는 10만여 개 이상의 블록을 사용해 350여 평의 전시장을 대규모 블록아트 작품들로 꾸몄다. 육각형 모양의 ‘케플(KEPL)블록’은 작가가 직접 개발한 완구 형태의 블록이다. 좌우상하 방향으로 슬라이딩하는 방식과 축적하는 방식으로 조립해 다양한 모양을 구성할 수 있다.
전시는 원작의 주요 인물과 장면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두 블록아트 작품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등장 인물을 따라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각 장면마다 어린이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아시아 스토리 기반 전시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관람료는 어린이 1만5000원, 어른 5000원이다. 관람권은 오는 21일부터 네이버, 위메프,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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