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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한승택 멀티홈런 치고도…KIA 2연속 루징 시리즈

by 광주일보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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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LG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2사 3루, 기아의 8번 타자 한승택이 2점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왼쪽은 하이파이브로 맞이하는 김종국 3루 코치. <기아타이거즈 제공>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호랑이 군단 ’이 완패했다.

KIA가 지난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3차전에서 5-13으로 졌다. 애런 브룩스가 선발로 출격했던 1차전에 이어 드류 가뇽이 전면에 나선 3차전까지 내주면서 KIA는 2연속 루징 시리즈로 뒷걸음질 쳤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외국인 선수 브룩스와 가장 뜨거운 페이스의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1차전. 라모스가 파워 싸움에서 승자가 됐다.

2회 첫 만남에서는 브룩스가 땅볼로 라모스를 잡아내며 웃었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이뤄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라모스가 브룩스의 145㎞ 투심을 중앙으로 넘기며 승자가 됐다.

브룩스는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팀이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2-6으로 지면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31일 경기는 KIA 가뇽과 LG 타일러 윌슨의 마운드 대결이 관전포인트였다.

가뇽은 앞선 KT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 윌슨 역시 한화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었다.

팀의 위닝시리즈를 놓고 맞붙은 두 사람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가뇽이 1회부터 선두타자 볼넷과 폭투 등으로 2실점을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측 2루타로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윌슨도 2회 1사에서 안타와 폭투 등을 허용한 뒤 한승택에게 좌측 투런포를 맞았다.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우측 2루타까지 나오면서 두 선발 투수는 2회까지 나란히 3실점을 했다.

하지만 윌슨이 컨디션 난조로 10안타를 허용하고도 6회까지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준 반면 가뇽은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선발 역할을 한 윌슨은 경기가 13-5로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가뇽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KIA는 4회까지 6개의 잔루를 남기는 등 윌슨 초반 공략에 실패한 게 패인이 됐다.

주중 KT 원정에서 1승만 챙긴 KIA는 LG와 대결에서도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터커가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단 하나의 안타만 기록하면서 마운드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한편, 31일 1회 첫 타석에서 윌슨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 포수 한승택은 9회말 네 번째 타석에는 김대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지난 2018년 5월 25일 NC 원정 이후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뜨거운 타격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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