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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엄살라’ 엄원상, 스피드로 광주FC 연패 끊다

by 광주일보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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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서 팀 시즌 첫 골 기록
‘우승후보’ 울산현대에 1-1 무승부

 

광주FC의 엄원상이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20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1으로 돌아온 광주FC의 승점 사냥이 시작됐다.

광주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승후보’ 울산현대와의 2020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3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던 광주는 지난 2017년 10월 29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0-0 무승부 이후 945일 만에 K리그1 무대에서 승점을 챙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울산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광주를 위협했다. 광주는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대를 겨냥한 이으뜸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을 잘 버틴 광주는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살라’ 엄원상이 자신의 K리그1 데뷔전에서 11분 만에 시즌 첫골을 만들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로 울산 진영을 파고들었다. 이어 엄원상이 페널티박스에 들어선 펠리페를 향해 공을 찔러주었다. 펠리페가 슈팅하기 전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엄원상이 잡아 오른발로 울산의 골대를 뚫었다.

전반 18분 다시 엄원상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두현석이 우측에 있는 엄원상에게 공을 패스를 했다. 빠르게 골대로 향한 엄원상이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는 아쉽게 공이 골키퍼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전반 21분 아쉬운 자책골이 기록됐다.

울산의 크로스가 골대 왼쪽에 있던 주니어를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이 다시 수비수 이한도의 몸에 맞고 광주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펠리페의 머리를 향해 공을 띄웠다. 펠리페의 헤더까지 이뤄졌지만 조현우의 손끝에 공이 걸렸다.

전반 40분 펠리페가 중원에서부터 질주를 해 슈팅까지 날려보았지만 이번에는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두현석의 중거리 슈팅까지 나오면서 광주가 울산에 지지 않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광주 골키퍼 이진형이 주니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전반전이 1-1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울산 김인성의 헤더가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이진형의 좋은 수비가 나왔다.

1분 뒤 엄원상이 놀라운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울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박진섭 감독이 엄원상을 빼고 여봉훈을 투입하면서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에는 두현석을 빼고 김주공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의 팽팽한 기싸움 속에 시작이 흘러갔다. 후반 44분 여름의 크로스가 펠리페를 향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승점 지키기에 나선 박진섭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라인을 지키면서 연패를 끊고 K리그1 승점 사냥을 시작했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고 좋은 모습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던 경기다. 3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됐고 팬들에게 죄송했었는데 오늘은 이기지는 못했어도 광주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엄원상은 “경기 전부터 형들과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면 찬스가 올 것이다고 해서 열심히 하면 했을 뿐인데 운이 좋았다”며 첫 골 소감을 밝힌 뒤 “승이 없어서 선수들이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 펼쳐서 다행이다. 하나하나 차분히 가다 보면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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