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주식 투자 감소세가 전국 평균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10월 주식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은 4조374억원으로, 전달(4조8841억원)보다 17.3%(-8467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국 주식 거래대금 감소율 11.4%를 웃도는 수치다.
단 주식 거래량은 5억4129만주에서 5억6580만주로, 한 달 사이 4.5%(2451만주)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은 9월 2조6200억원에서 지난달 2조2100억원으로 15.7% 줄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 대금은 2조2500억원에서 1조8100억원으로 19.6% 감소했다.
전국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는 6.7% 전달보다 줄고, 코스닥은 19.7% 감소했다.
광주·전남 상장법인 38개사(코스피 16개사·코스닥 22개사) 시가총액은 지난달 17조4692억원으로, 전달(19조8015억원)보다 11.8%(-2조3323억원) 줄었다.
코스피 시총은 전달보다 13.0%(-2조3054억원) 감소했고, 코스닥은 1.3%(-269억원)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다이나믹디자인 시총이 169.9%(525억원↑) 뛰고 DSR제강 11.2%(65억원), 다스코 10.4%(93억원)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금호건설 시총은 한 달 새 521억원(-18.9%) 사라지고, 한국전력(-16.7%), 한전KPS(-8.1%) 등은 줄었다.
코스닥에서는 서암기계공업(16.4%·103억원↑), 서산(14.9%), 남화토건(12.1%) 등이 시총이 늘었다.
우리로 시총은 12.2%(-46억원) 줄고 박셀바이오(-10.1%), 애니젠(-6.5%) 등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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