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7월 광주·전남 카드 사용액
전년비 13.1% 늘어 11조9102억원
자동차 신차·부품 등 1조1815억원
음식점·숙박 소비 ‘두 자릿수’ 증가
온라인·가전·가구 사용액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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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광주·전남 지역민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늘어났는데, 새 차 구매와 숙박·음식점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온라인 소비와 가전·가구 소비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지역 가맹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광주 6조3120억원·전남 5조5982억원 등 11조9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5321억원)보다 13.1%(1조3781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광주·전남 카드 소비는 1~7월 기준 2020년 10조4489억원, 2021년 10조5321억원, 올해 11조9102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 기간 광주 카드 사용액은 2020년 5조6378억원, 2021년 5조5758억원, 올해 6조3120억원 등으로 1년 새 13.2% 증가했다.
전남 사용액은 4조8111억원→4조9563억원→5조5982억원 등으로 늘며 1년 동안 13.0% 증가율을 나타냈다.
광주·전남에서는 자동차 카드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광주지역 자동차 부문 소비액은 9722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7754억원은 국산 자동차 신품을 구매하는 데 썼다. 전남 자동차 부문 소비액은 2093억원이었으며, 자동차 부품·정비(1977억원) 사용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주유소 기름값이 오르면서 연료 카드 소비액도 크게 늘었다.
연료 부문 소비액은 광주는 31.0%(7419억원→9722억원), 전남은 28.7%(7758억원→9987억원) 급증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식과 여행 관련 소비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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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 부문 사용액은 광주 8027억원·전남 1조904억원 등 1조8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039억원)보다 18.0%(2892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식점 카드 소비는 광주가 17.6%(6676억원→7853억원), 전남은 18.0%(8596억원→1조142억원) 늘어났다.
오락·문화 부문 소비는 광주 2022억원·전남 30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7%·20.7% 증가했다. 관광지가 많은 전남은 여행·교통 소비액 증가율이 21.6%(74억원→90억원)에 달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들어 편의점 카드 사용액은 광주 1333억원·전남 15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0%·16.7% 뛰었다.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백화점(광주 9.9%·전남 11.7%), 대형마트·유통 전문점(광주 5.5%·전남 2.8%), 슈퍼마켓(광주 0.8%·전남 5.1%) 등 순으로 높았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음에도 지역민들의 경계는 완전히 풀리지 않으면서 화장품 소비는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광주·전남 1~7월 기준 화장품 카드 사용액은 645억원(2020년)→581억원(2021년)→570억원(올해) 등으로 줄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면서 가구·가전에 들이는 돈은 광주·전남에서 10% 넘게 줄었다.
올해 가구·가전 카드 사용액은 광주 1641억원·전남 1207억원 등 2848억원으로, 전년(3197억원)보다 10.9%(-379억원)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통신 판매 부문 카드 지출도 407억원(2020년)→132억원(2021년)→125억원(올해) 등으로 줄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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