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개 업체와 MOU 체결…친환경 쌀·비니거파크 흑초 수출 논의 등 성과도
보성 차(茶)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로 향한 보성군이 성과를 내고 있다.
보성군은 프랑스 업체들과의 보성 차 유통, 판매 업무협약은 물론 보성 쌀 등 농산물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김철우 보성군수 등 보성군 방문단은 ㈜에이스푸드(AceFood SAS), ㈜달리우스(Dalious SAS) 등 프랑스 업체 2개 업체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식품박람회 내 보성군 차생산자조합 홍보관에서 진행된 이번 MOU는 보성 농특산물의 유럽시장 내 유통 판매와 문화교류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또 보성군은 보성 차 수출이 예정돼 있던 에이스마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에서 친환경 보성 쌀과 비니거파크에서 생산되는 흑초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추후 수출규모에 대한 실무진 차원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현지에서 문화 교류사업 등을 통한 보성 차문화의 세계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업무협약식에서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보성이 키운 명품 차를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면서 “유통과 문화교류에 역량을 갖추고 있는 두 회사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보성 차(茶) 등을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차를 비롯한 농특산물 수출 교두보를 보성군은 지난달 21일에는 낭트 시내에 위치한 살롱드떼에서 보성산 고급 잎차 4종(우전, 세작, 중작, 홍차) 시음회를 열었다.
프랑스 프리미엄 차(茶)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음회에서 보성군이 준비해간 샘플이 완판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보성군은 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유럽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보성형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프랑스의 선진 해양레저 시설 탐방과 함께 관련 현지 지자체들과의 상호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SIAL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보성군 차생산자조합’은 600개 농가들이 출자해서 설립한 회사로 녹차, 홍차, 대용차 가공 및 소싱 대행, ODM&OEM 생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7개 다원에서 생산한 40여종의 다양한 보성 차를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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