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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벽면엔 조선총독부 상징 문양
2020년 친일작가가 그린 영정 철거
남원시 “전문가 검증 후 후속 조치”
남원 ‘춘향사당’ 벽면에 그려져 있는 일부 문양을 놓고 친일잔재 논란이 일고 있다. 원안의 붉은 꽃잎 문양이 일본 왕실 상징의 국화꽃을 연상케 한다는 주장이다. <최초춘향영정복위추진시민연대 제공>
남원 ‘춘향사당’에 대한 왜색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 2020년 친일작가가 그린 춘향 영정 철거에 이어 이번에는 사당 내 벽면에 새겨진 일부 문양이 일본 왕실 상징 국화꽃 문양을 연상케 한다는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남원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문양은 춘향사당 외벽에 그려진 10여개의 붉은 꽃잎이다. 이 붉은 꽃잎의 경우 일본 황실 상징 국화꽃 문양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춘향 영정이 모셔진 건물 내부 벽면에는 조선총독부를 상징한 문양이 연상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춘향사당 곳곳에 친일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론화를 통한 철저한 조사 및 복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본식 문양이다, 아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해당 문양 및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고 새겨졌는지를 자문을 구해볼 방침이다”면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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