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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리그2 시상식, 챔피언 ‘광주FC 잔치’… 9개 부문 ‘싹쓸이’

by 광주일보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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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우승 확정 이정효 감독상 
‘우승 주장’안영규 MVP·베스트 11
엄지성, 영플레이어상·베스트 11
김경민·두현석·박한빈·이순민 베스트 11 

광주FC가 K리그2 시상식에서 9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엄지성, 안영규, 박한빈, 이정효 감독, 두현석, 이순민, 김경민. <광주FC 제공>
 

‘챔피언’ 광주FC의 날이었다.

압도적인 질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광주FC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우승 사령탑’ 이정효 감독이 감독상 주인공으로 단상에 올랐고, ‘캡틴’ 안영규와 엄지성은 각각 MVP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됐다. 안영규와 엄지성은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면서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골키퍼 김경민, 수비수 두현석(우측), 미드필더 박한빈·이순민(이상 중앙)도 베스트 11으로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

25승 11무 4패(승점 86)로 K리그2 최다승·최다승점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우승을 지휘한 이정효 감독의 수상 소감은 짧고 굵었다.

그는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광주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광주FC 선수단과 나는 큰 꿈을 안고 K리그1에 도전한다. 내년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큰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과 함께 하는 도전의 2023시즌을 이야기했다.

베스트11에 선정돼 “축구를 하면서 처음 타보는 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던 안영규는 다시 MVP로 호명된 뒤 “예상치 못했던 MVP 수상”이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규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올 시즌 들어 축구 선수로 나이(89년생)가 많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간절하게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능력을 끌어 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지원 스태프 구단 직원분들 모두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하면서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누구나 열심히 한다고 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지성은 프로 두 번째 시즌에 9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다.

엄지성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올 시즌 훌륭한 감독님 코칭스태프 밑에서 잘 배우고 좋은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됐다. 항상 맛있는 음식, 좋은 음식 준비해준 스태프분들과 구단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K리그1에서 경기하게 됐는데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광주의 골대를 든든하게 지킨 골키퍼 김경민은 “영광이다. 이정효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광주FC를 응원해주시는 가장 소중한 팬들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눈길을 끈 두현석은 “얼떨떨하고 뿌듯하다. 반쪽짜리 선수였던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주신 이정효 감독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구단 관계자, 팬들,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광주가 네 자리 중 세 자리를 차지했다.

3골 8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한빈은 “영광이다. 광주FC 이정효 감독님, 코칭스태프, 관계자 팬들에게 감사하다. 와이프가 내조 열심히 하고 응원, 사랑해줘서 이 자리에서 섰다.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고 1부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이야기했다.

악바리 플레이로 중원에서 활력소를 불어넣은 이순민은 “17년도에 입단해서 데뷔하는 데 4년 걸렸고, 5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올해 6년째인데 좋은 상 받고 좋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특별한 사람도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특별한 꿈을 꾸고 이루고 싶었다. 성실히 꾸준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꾸준함의 미학을 알려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존경한다. 큰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삶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순민은 래퍼로 변신해 K리그 시상식 축하 공연도 펼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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