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문화전당 일원…소규모 문화 공적개발원조 등 모색
아시아 청년과 광주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아시아 청년 예술 페스티벌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인 아시아 청년 예술 페스티벌을 24일부터 3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는 광주시의 정체성을 담보로 아시아문화공동체 구축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연대’를 슬로건으로 예술캠프, 전시, 공연, 예술난장, 포럼 등 6개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 청년들은 24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 청년 예술캠프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에 참가해 전시와 공연을 함께 준비하고 광주의 문화명소를 탐방한다.
이어 워크숍을 통해 공동 창·제작한 기획전시 ‘아시아의 어젠다, 아시아의 예술’ 프로그램이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소규모 문화축제인 예술난장 ‘콜렉티브 아시아’도 예정돼 있다. 미디어아트와 사운드디렉팅의 융복합 공연으로 아시아 청년 예술인과 광주지역의 공연예술단체가 만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 축제, 아시아 청년 문화 파티 ‘엔조이 뉴 아시아(Enjoy New Asia)’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29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행사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선 ‘아시아 청년 미래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되는 1부는 멘토와 청년이 각 조를 구성해 ‘아시아 청년들이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부 전문가 포럼에서는 ‘문화예술 활동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각 조별 멘토가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성공사례, 라운드테이블 결과를 통합적으로 발표한다.
이 밖에도 12월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확대 행사로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아트센터에서 현지 청년 예술인력 역량강화, 양국 협업작품과 아카이브 사진전도 예정돼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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