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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대구, 무산위기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나서야”

by 광주일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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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의원 촉구…불씨 재점화 주목
강기정 시장 “홍준표 시장 만나겠다”
홍준표 시장 “양 시의회 통과 우선”
복합쇼핑몰·아이파크 붕괴사고
결식아동 급식비 대책 등도 주문

지난해 5월 26일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계획을 발표한 뒤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무산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사업이 국정 감사를 계기로 부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통해 “광주가 대구와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였는데, (광주·대구)시의회에서 본회의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며 “대구와 광주가 아시안게임 유치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이 공동입장을 했던 것처럼, 2038년에는 광주에서 남북한이 함께 하는 평화의 아시안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영호남의 오랜 숙원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4차국가철도망계획에 극적으로 반영된 것도 광주와 대구의 아시안게임 공동유치가 큰 힘이 됐다”면서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일단 광주시와 대구시 부시장들이 만나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홍준표 시장을 직접 만나겠다”면서 “현재는 경제적효과만 따지면 유치가 어려운 상황으로,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대구시청에서 반대하거나 대구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대구시의회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추진하겠다”며 공동유치 지지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감에서는 복합쇼핑몰 유치,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후속 대책,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 가정 밖 청소년 쉼터 확충 등을 촉구하는 지적 등도 있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복합쇼핑몰과 관련해 광주시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디지털 기반 광역 통합 유통센터(3000억원), 트램·도로 등 연결망 구축(6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을 두고 “민간 투자 사업을 볼모로 정부에 9000억원을 달라고 요구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달라서는 안 된다”며 대선과 정부 출범 과정에서 약속한 지원을 요구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후속 대책과 결식아동,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촉구하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우택 의원은 “현대산업개발이 대외 신용도가 하락하고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냐”고 질문한 뒤 “광주시에서 ‘플랜B’까지 준비하고 철거와 재시공 후 입주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현대산업개발이 앞에서는 간이라도 빼줄 듯이 하고 뒤에서는 안면몰수한다”며 “대형인재가 발생하는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 확실한 문책, 배·보상, 모든 비용의 구상권 청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8%에 달하는 광주지역 외식비 인상률을 고려하면 올해 광주시 결식아동 급식비 7000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강기정 시장께서 취임 100일을 맞아 공언하신 두꺼운 돌봄의 실현을 위해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2020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추산한 광주 가정 밖 청소년 규모는 3000여 명이지만, 청소년 쉼터는 5곳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다. 쉼터 정원이 다 차서 청소년이 입소하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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