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뮤지컬 ‘광주’가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오는 20일 쇼케이스를 펼친다.
이번 공연으로 뮤지컬 ‘광주’는 민주주의 상징인 5·18민주화 운동과 K-뮤지컬의 세계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광주’는 세 번의 시즌 동안 광주를 비롯해 전주와 부산, 고양, 세종 등 국내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일본 TV방송 ‘위성극장’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브로드웨이 787 Seventh 극장에서 열리며,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와 스텝이 참여한다. 오디션을 통해 현지 뮤지컬 배우 15명이 캐스팅됐으며 공연은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2019 브로드웨이 작곡자’로 선정된 작곡가 겸 연주자 앤디 로닌슨을 비롯해 뮤지컬 ‘록키 호러 픽처소’ 등으로 유명한 앤드류 라스무센이 각각 음악감독과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컴포트 우먼’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 월드 로스앤젤레스 어워즈’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재미교포 아비게일 아리에더가 정화인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한편 ‘광주’는 라이브(주)와 마방진이 공동 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했으며 2021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재연을 비롯해 2022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을 올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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