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3호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도로와 유라시아 문화교류의 미래가치 담론을 형성하는 ‘유라시아 문화교류 프로젝트’가 광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주최, (사)세계탐험문화연구소와 (사)빛고을미래사회연구원(원장 오재일), 아시아문화진흥원(원장 박광석)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전시 ▲유라시아 문화 국제 포럼 ▲청년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기획전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전시총감독 한희원 작가)은 프로젝트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탐험가 김현국’의 4차례에 걸친 유라시아 대륙 횡단 여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바이칼 호수~이르쿠츠크를 거쳐 우랄산맥을 넘고 모스크바를 통과해 유럽대륙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 코스가 전시장 벽면에 붉은 선으로 표시돼있다.
그에 맞춰 전시장 내에 세워진 12개의 나무틀은 1000㎞ 거리단위로 구축하려 구상중인 12개의 ‘유라시아 콤플렉스’(여행자 복합공간)를 상징한다. 부랴트족과 나나이 족과 같은 소수민족을 비롯해 주민, 바이커(Biker) 등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주요 도시의 인상을 3000여 장의 사진들을 활용해 스토리텔링 한다. 특히 실제 사용한 중고 BMW GS 650㏄ 모터바이크와 사용 장비도 함께 전시돼 있다. 광주비엔날레 3호관에서 10월 26일까지 열린다. 내년 하반기에는 같은 전시를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아카데미’는 ‘탐험가 김현국’의 토크쇼(9월 24일)에 이어 ▲박종관 ·허석 목포대 교수(10월 8일) ▲이병훈 국회의원·김광만 KBS PD(10월 15일) 등 유라시아 문화 관련 전문가의 초청강연으로 꾸며진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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