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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머리가 지끈지끈 두통, 범인은 안질환-이태희 보라안과병원 원장

by 광주일보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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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사용의 일상화로 눈의 건조함·침침함·이물감·두통 등의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40대 이후가 되면 노안이 시작되기 때문에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통은 일상에서 자주 겪는 증상이라 대부분 고질병으로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통은 죽을 듯이 아픈 것도 아니면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만든다. 두통은 하나하나 구별해 나가기가 어렵고, 증상도 아주 다양하다.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도 많다. 만약 두통과 함께 안구 통증, 시력 저하 등 안과 질환을 호소한다면 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두통이 생겼을 때 의심해 봐야 할 안과 질환 중 하나는 안구 건조증이다. 두통의 상당수는 눈·코·얼굴 안면부 자극 때문에 생긴다. 각막은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조직인데, 눈물이 각막을 충분히 보호해 주지 못하면 눈이 무겁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이런 증상 없이 단순히 머리만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뇌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고 다른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안구 건조증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안과 진료 후 그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

눈이 피로하면 머리가 아프다, 라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근시·원시·난시·노안 등 눈의 굴절 및 조절 이상은 눈의 피로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눈 피로가 두통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이렇다. 눈은 모양체 근육을 이용해 수정체의 볼륨을 조절하여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을 오래하게 되면 모양체 근육 긴장도가 높아져 피로도가 커지고 조절력이 저하된다. 특히 머리의 앞 부분이 아프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두통약으로 해결되지 않고 근거리를 볼 수 있는 원시 안경(돋보기)을 착용함으로 인해 호전될 수 있다.

녹내장의 형태 중 하나인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에서 생성된 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혀 안압이 오르고, 이로 인해 시력 저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급성 안압 상승은 두통뿐만 아니라 구토까지 나타나서 때로는 머리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처음에 응급실에 가기도 한다. 두통을 치료하는 데 시간을 쏟느라 녹내장을 늦게 발견하게 되고 이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는 환자도 있다. 갑작스런 심한 두통과 함께 안구 통증, 시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안과에서 안압을 비롯한 녹내장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

두통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안경을 꼽을 수 있다. 안경 중에서도 자신의 눈과 맞지 않는 안경은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을 준다. 특히 근시 도수가 과하게 들어간 안경은 먼 곳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대신 안구 통증과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가 과교정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정상적인 시력 기능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기에 안경을 자신의 눈에 맞도록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눈이 계속 성장하는 소아는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양쪽 눈의 시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엔 시력이 좋은 눈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교정을 하지 않으면 시력이 나쁜 눈은 점점 나빠지게 되고, 좋았던 눈의 피로도 또한 증가하게 된다. 양쪽 눈으로 잘 보아야 사물의 입체감을 잘 느낄 수 있는데 한 쪽 눈만 잘 보이면 원근감이나 입체감이 모두 떨어지고 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이처럼 두통은 다양한 안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잦은 두통과 함께 안구 통증이 동반된다면 위에 언급한 안질환이 발병하였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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