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장이 구속을 피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밤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모(75) 조합장과 정비사업관리업체 임원 성모(56)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들의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압수수색으로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것이 기각의 이유다.
조씨와 성씨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학동 4구역 이전 학동 3구역 재개발조합장으로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한 대가로 아파트 2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한 같은 시기 무허가업자로부터 5000만원짜리 소나무를 5억원에 사들이는 등 조경공사비를 20억원 상당 과다하게 책정해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성씨는 이 과정에서 조씨의 행위를 돕고 성씨 가족 명의 회사에 1억9000만원 상당의 불필요한 용역을 발주해 특혜를 받은 혐의다.
광주경찰청은 “피의자들을 불구속 상태로 추가 수사해 혐의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일보
광주광역시, 전남·전북 지역 신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분야별 호남권 소식 수록
kwangju.co.kr
여수경찰서 도주한 20대 성범죄 피의자, 20여시간 만에 검거
경찰감시가 소홀해진 틈에 도주한 20대 성범죄 피의자가 하루도 안돼 다시 붙잡혔다. 16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카페에서 친구와 커피를 먹고 있던 도주범 A(
kwangju.co.kr
'정병호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8 암매장 유골 신원 확인됐다 (0) | 2022.09.27 |
---|---|
진실화해위 “함평 보도연맹사건·민간인 학살로 55명 희생” (0) | 2022.09.22 |
백범이 세운 정착촌, 재개발 비위세력 먹잇감 됐다 (0) | 2022.09.15 |
전두환, 회고록 2심도 패소…“5·18 왜곡 손해배상하라” (0) | 2022.09.14 |
자잿값 급등에…전남 곳곳 골재·토석 채취 분쟁 (0) | 202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