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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거리두기 해제 첫 명절…선물 씀씀이 커졌다

by 광주일보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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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을 앞두고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받는 이의 취향과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 ‘가심비’ 선물이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백화점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올해 추석 귀성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명절 선물 고객들의 씀씀이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이들 점포가 지난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벌인 명절 선물 사전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나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고물가 속에서 할인율과 사은 혜택이 몰린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고객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올 추석 사전 예약 기간은 총 42일로, 지난해 추석(33일)보다 기간을 9일 확대했다. 이는 추석뿐 아니라 역대 명절 중 가장 긴 사전예약 기간이었다.

이 기간 구매 금액대별로 매출을 보면 10만~20만원 미만 선물 매출 증가율이 ‘세 자릿수’를 나타내며 가장 높았다.

10만~20만원 미만 매출은 전년보다 116.6% 증가했다. 이어 ▲5만~10만원 미만 109.9% ▲3만원 미만 57.5% ▲20만원 이상 45.6% ▲5만원 미만 39.8%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지역 이마트에서는 배와 사과 등 햇과일을 섞어 넣은 선물 꾸러미가 주요 인기 신선식품 선물로 꼽힌다.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피코크’ 브랜드의 한우(갈비) 세트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호응을 얻고 있다.

가공식품에서는 전통적인 명정 선물로 꼽히는 햄·참치 통조림과 즉석커피 묶음이 잘 나가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추석 선물 본 판매를 벌이고 있는 광주신세계는 이달 4일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14.9% 증가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추석 선물 고객의 경우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가 품목별로 2만~5만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과일 부문에서는 10만원대 선물을, 축산·수산에서는 18만원대 상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선물 판매를 상품군별로 보면 축산 매출이 전년보다 46.0%나 뛰었다.

과일·채소(청과) 20.0%, 홍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8.0%, 와인 1.4% 등 다른 품목도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단 수산물 매출은 전년보다 5.0% 감소했다.

7일까지 추석 선물 본 판매를 진행하는 광주신세계는 20만원 이하 상품을 지난 명절보다 30% 이상 늘렸다. 영광 법성포 참굴비와 장흥 정남진 백화고 꾸러미가 대표 상품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명절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선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이의 취향과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 ‘가심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명절보다 40% 이상 늘렸다.

광주점 선물 매출 가운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상품군은 굴비(46.0%)를 포함한 수산물(76%)과 차(茶·70%), 더덕·수삼(42%), 말린 과일(14%) 등이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추석 본 판매를 진행한다. 40만원대 함평 천지한우와 시세 기준 흑산도 홍어, 20만원대 정남진 백화고 등 지역 ‘명품’ 특산물을 마련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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