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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 비…구례·곡성·장성 등 시간당 50㎜ 장대비 예상
가뭄 해소에 도움될 듯…13개 시·군 13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
수도권 같은 물폭탄 가능성은 낮지만 취약지역 수해 예방 필요
광주·전남에 12일까지 ‘늦장마’가 찾아오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한 풀 꺾일 전망이다. 이 기간 구례·곡성·장성 등 전남 북부지역은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장대비도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 “장마전선(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전남 일부지역에서 10일부터 시작된 비가 12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는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과 가까운 장성·구례 등 전남 북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난 2020년 홍수로 큰 피해를 봤던 구례·곡성에도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돼 수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장마전선은 지난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돼 서울에 10일 오후 6시까지 525㎜ 물폭탄을 쏟아부은 뒤 남하해 광주·전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다만 광주·전남은 장마전선 영향권의 끝 부분에 걸치는 터라 ‘중부지방 물폭탄’처럼 폭탄비가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3일여 동안 비가 오면서 기온도 낮아져 기승을 부리던 ‘찜통더위’는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완화됐다. 광주를 비롯해 화순, 장성, 구례 등 13개 시군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13일만에 무더위에서 벗어났다. 11일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32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으며 7월 28일 이후 연속 13일째 이어졌던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장마전선 영향을 덜 받는 여수·광양·완도 등 전남 남부 10개 시군은 낮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를 유지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달 말부터 장마·태풍 등 요인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광주는 올해 폭염 일수는 16일로 평년 15.8일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12일, 2020년 13일, 2021년 14일 등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폭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도 이어졌다. 올해 광주 지역에서는 총 21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 역시 평년 14.8일보다 많았다. 최근 3년 중 열대야가 가장 극심했던 2019년 22일 기록도 넘보고 있다.
연속 3일간 내리는 비로 극심했던 광주·전남 ‘가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광주 누적 강수량은 473.3㎜로 평년 강수량인 762.9㎜의 62.04%에 불과했다. 전남 또한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이 506.8㎜로, 평년 강수량(802㎜)의 63.5%에 그쳤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지역 평균 저수율 또한 49.4%에 불과해 평년(63.6%)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낮 기온이 다시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기온이 31~34도로 올라 폭염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 “장마전선(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전남 일부지역에서 10일부터 시작된 비가 12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는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과 가까운 장성·구례 등 전남 북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난 2020년 홍수로 큰 피해를 봤던 구례·곡성에도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돼 수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장마전선은 지난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돼 서울에 10일 오후 6시까지 525㎜ 물폭탄을 쏟아부은 뒤 남하해 광주·전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다만 광주·전남은 장마전선 영향권의 끝 부분에 걸치는 터라 ‘중부지방 물폭탄’처럼 폭탄비가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3일여 동안 비가 오면서 기온도 낮아져 기승을 부리던 ‘찜통더위’는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완화됐다. 광주를 비롯해 화순, 장성, 구례 등 13개 시군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13일만에 무더위에서 벗어났다. 11일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32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으며 7월 28일 이후 연속 13일째 이어졌던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장마전선 영향을 덜 받는 여수·광양·완도 등 전남 남부 10개 시군은 낮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를 유지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지난달 말부터 장마·태풍 등 요인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광주는 올해 폭염 일수는 16일로 평년 15.8일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12일, 2020년 13일, 2021년 14일 등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폭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무더위로 잠 못 드는 밤도 이어졌다. 올해 광주 지역에서는 총 21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 역시 평년 14.8일보다 많았다. 최근 3년 중 열대야가 가장 극심했던 2019년 22일 기록도 넘보고 있다.
연속 3일간 내리는 비로 극심했던 광주·전남 ‘가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광주 누적 강수량은 473.3㎜로 평년 강수량인 762.9㎜의 62.04%에 불과했다. 전남 또한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이 506.8㎜로, 평년 강수량(802㎜)의 63.5%에 그쳤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지역 평균 저수율 또한 49.4%에 불과해 평년(63.6%)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낮 기온이 다시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기온이 31~34도로 올라 폭염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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