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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휴가철 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급증

by 광주일보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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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7명…전주 대비 3000여명 늘어
장성 상무대 교육생 76명 집단감염전국 재유행 확산 15만명 육박

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주차장에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설치되는 선별진료소는 오는 11일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휴일·여름 휴가시즌을 타고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장성 상무대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이동·접촉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며 15주만에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상향했다.

특히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면서 개인방역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3461명, 전남 5016명 등 8477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됐다.

전남의 경우 지역별로 순천 934명, 여수 902명, 목포 738명, 광양 508명, 나주 305명, 해남 173명, 장성 152명 등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장성은 관내 상무대에서 군 교육생 등 7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일일 확진자는 3000~ 4000명 수준을 오르내렸는데, 이날은 두 배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15만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 9897명 늘어 누적 2069만42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292명)보다 9만4605명 많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4일(14만8423명) 이후 117일만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11만1758명)의 1.3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9246명)의 1.51배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면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높음’으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8월1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는 모두 ‘중간’이었는데, 이중 비수도권만 위험도를 상향한 것이다. 이는 중증 환자 대비 의료역량이 부족하고 병상 부담이 큰 비수도권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재감염자도 늘고 있다. 7월 3주(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6.59%, 7월 4주(24∼30일)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8966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5.43%였다. 7월 2주 재감염자 비율이 3.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재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당부다.

방역당국은 재감염 증가 원인으로 “누적 최초 감염자가 증가하고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큰 BA.5 점유율이 높아진 점, 자연 감염과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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