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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 재확산…광주·전남 소비자심리 하락폭 2년 4개월 만 최고

by 광주일보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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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광주전남본부, 7월 소비자동향 조사
“1년 뒤 물가 오르고 집값 크게 떨어질 것”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은 광주전남본부 제공>

경제 상황에 대한 지역민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7로 전달보다 12.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달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020년 3월(-18.4포인트)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전국 평균 감소 폭(-10.4포인트)을 크게 웃돌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7로 올랐지만 5월 101.8, 6월 92.6, 7월 79.7로 석 달 연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소비자동향지수)와 6개월 뒤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CSI는 전달보다 각각 22포인트, 21포인트나 급감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달 81에서 62로, 19포인트나 감소하면서 암울한 취업 시장을 반영했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금리까지 오르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8포인트나 오른 149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현재가계부채 CSI는 3포인트(103→106)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1년 뒤 물가는 더 오르고 집값은 내려갈 것’이라고 지역 경제 상황을 인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1에서 159로, 8포인트 올랐다. 반면 1년 뒤 주택 매매가는 현재보다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7포인트 내려간 89를 기록했다.

지역민들은 소비지출전망을 전달보다 5포인트 낮게 잡았는데, 휴가철임에도 여행비 지출 전망이 무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 600가구(응답 554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한은은 이달부터 소비자동향조사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등 전체 인구구조 변화가 반영되도록 표본을 개편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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