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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취업자 64만4000명…전년비 3만명↑
전남 고령 취업자 비중 44.2% ‘전국 최고’
광주·전남 55~79세 인구 지난해 100만 돌파
지난해 광주·전남 취업자 가운데 37.2%는 55세 이상으로, 이들 고령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만명(4.9%) 증가했다.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고령층(55~79세) 인구는 광주 37만6000명·전남 63만2000명 등 10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만명)에 비해 1.8%(1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1년 새 광주 고령층 인구는 2.4%(8800명) 증가했고, 전남은 1.4%(8700명) 늘었다.
전국 평균 고령층 증가율은 2.2%(1467만명→1499만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고령층 인구는 전체의 30.8% 비중(327만명 중 101만명)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 비중은 34.5%(183만명 중 63만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 비중은 26.0%(144만명 중 38만명)으로, 세종(18.6%)과 경기(25.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고령층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경제활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 55세 이상 취업자는 64만4000명으로, 전체 지역 취업자 173만명의 37.2% 비중을 차지했다.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9년 34.5%(172만4000명 중 59만4000명), 2020년 35.7%(172만2000명 중 61만4000명), 지난해 37.2%로 해마다 늘고 있다.
고령화가 심한 전남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55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55세 이상 취업자 수는 43만5000명으로, 전체(98만5000명)의 44.2%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경북이 처음으로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 40%대를 넘겼지만, 4년 연속 40%대를 유지하는 지역은 전남 뿐이다.
광주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28.1%(74만5000명 중 20만9000명)로, 전국 평균(30.8%)을 밑돌았다.
전남 고령 취업자 비중은 2017년 39.8%에서 40.2%(2018년)→41.2%(2019년)→42.2%(2020년)→44.2%(지난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남 55세 이상 취업자 수도 38만1000명(2017년)→38만6000명(2018년)→40만1000명(2019년)→41만1000명(2020년)→43만5000명(지난해) 등으로 증가 추세다.
고령층 수입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을 받는 이들은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2020년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층(55~79세) 국민연금 수급자는 광주 12만142명·전남 22만7757명 등 34만7899명으로, 같은 연령 인구(96만3386명)의 36.1%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 수급자 비중은 2019년 31.3%에서 이듬해 32.4%로 1.2%포인트 증가했고 전남은 같은 기간 37.9%에서 38.4%로 0.5%포인트 늘었다.
지난 2020년 기준 55~79세 국민연금 수급자 비중은 전남이 경북(38.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광주는 경기(31.9%)에 이어 17개 시·도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 고령층 수급자 비중은 2019년 33.0%, 2020년 34.3%를 나타냈다.
한편 통계청이 올해 5월 기준으로 시행해 앞서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인구의 68.5%(1034만8000명)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비율은 10년 전 59.2%에서 올해 68.5%로 대폭 증가했다.
일하고 싶은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7.1%)’,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 순으로 많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0.9%)이 가장 많았다.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3세로 집계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고령층(55~79세) 인구는 광주 37만6000명·전남 63만2000명 등 10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만명)에 비해 1.8%(1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1년 새 광주 고령층 인구는 2.4%(8800명) 증가했고, 전남은 1.4%(8700명) 늘었다.
전국 평균 고령층 증가율은 2.2%(1467만명→1499만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고령층 인구는 전체의 30.8% 비중(327만명 중 101만명)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 비중은 34.5%(183만명 중 63만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 비중은 26.0%(144만명 중 38만명)으로, 세종(18.6%)과 경기(25.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고령층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경제활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 55세 이상 취업자는 64만4000명으로, 전체 지역 취업자 173만명의 37.2% 비중을 차지했다.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9년 34.5%(172만4000명 중 59만4000명), 2020년 35.7%(172만2000명 중 61만4000명), 지난해 37.2%로 해마다 늘고 있다.
고령화가 심한 전남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55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55세 이상 취업자 수는 43만5000명으로, 전체(98만5000명)의 44.2%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경북이 처음으로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 40%대를 넘겼지만, 4년 연속 40%대를 유지하는 지역은 전남 뿐이다.
광주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28.1%(74만5000명 중 20만9000명)로, 전국 평균(30.8%)을 밑돌았다.
전남 고령 취업자 비중은 2017년 39.8%에서 40.2%(2018년)→41.2%(2019년)→42.2%(2020년)→44.2%(지난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남 55세 이상 취업자 수도 38만1000명(2017년)→38만6000명(2018년)→40만1000명(2019년)→41만1000명(2020년)→43만5000명(지난해) 등으로 증가 추세다.
고령층 수입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을 받는 이들은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2020년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층(55~79세) 국민연금 수급자는 광주 12만142명·전남 22만7757명 등 34만7899명으로, 같은 연령 인구(96만3386명)의 36.1%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 수급자 비중은 2019년 31.3%에서 이듬해 32.4%로 1.2%포인트 증가했고 전남은 같은 기간 37.9%에서 38.4%로 0.5%포인트 늘었다.
지난 2020년 기준 55~79세 국민연금 수급자 비중은 전남이 경북(38.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광주는 경기(31.9%)에 이어 17개 시·도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 고령층 수급자 비중은 2019년 33.0%, 2020년 34.3%를 나타냈다.
한편 통계청이 올해 5월 기준으로 시행해 앞서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인구의 68.5%(1034만8000명)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비율은 10년 전 59.2%에서 올해 68.5%로 대폭 증가했다.
일하고 싶은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7.1%)’,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 순으로 많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0.9%)이 가장 많았다.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3세로 집계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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