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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덕아웃 톡톡] 극과 극 성적에 윌리엄스 감독 “야구가 그렇다”

by 광주일보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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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KIA 투수 김명찬 [KIA 타이거즈 제공]

▲야구라는 게 그렇다 = KIA는 시즌 초반 극과 극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며 ‘도깨비팀’이 됐다. 지난 15일 두산에 4-13 대패를 당했던 KIA는 16일에는 반대로 13-4 대승을 거두며 설욕전을 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경기력에 윌리엄스 감독은 “야구라는 게 그렇다. 그래서 야구가 특별한 것 같다. 24시도 안 돼서 다른 상황을 맞을 수 있는 게 야구다”며 웃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KIA 불펜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KIA는 지난 16일 두산전에 앞서 좌완 김명찬을 콜업했다. 등록과 함께 첫 등판에 나선 김명찬은 페르난데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재원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김명찬은 지난 2017시즌이 끝난 뒤 경찰청에서 입대,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가을 팀에 돌아왔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김명찬은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가는 거라서 긴장 많이 했다”며 “제대하고 나서 몸무게도 많이 늘고, 어깨 부상도 겹치면서 좋지 못했는데 잘 준비하고 기다린 게 좋은 결과로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피드도 많이 올라왔는데 1군 등판에서 더 잘 나온 것 같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처음 피칭을 봤는데 좋았다. 오랜 시간 많이 못 던졌기 때문에 등판 일정 등을 조절하면서 기용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KBO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니까 = 지난 15·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관심사가 됐던 중계, 터커는 미국에서도 화제의 이름이 됐다. 특히 15일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기대주인 ‘동생’ 카일 터커가 중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에는 터커의 대학 은사가 중계에 참여했고, 터커의 인터뷰가 방송을 타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터커는 홈런 포함 4안타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을 기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일 경기가 끝난 뒤 “(동생이 중계한) 어제 오늘 같은 활약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린 터커는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KBO가 미국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KBO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ESPN 생중계에 맞춰 16일 1루 관중석에 ‘Be Strong MLB! We’re in this together’(힘을 내요 MLB! 우리가 함께 할게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20X15m)을 걸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코로나 19 극복 의지를 강조하고, 응원을 보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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