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하반기 기획공연
김동연·트리오 오원 등 무대
동화음악극 ‘빨간모자와 늑대’
어린이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 등
광주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이 하반기 다채로운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문화예회관은 우선 기획공연 ‘포시즌’ 다섯번째 공연이자 하반기 첫 공연으로 ‘실내악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실내악 시리즈는 솔로부터 5인 앙상블까지 다양한 클래식 연주자를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다.
광주공연마루에서 진행되는 실내악 시리즈 첫 공연은 바이올리스트 김동연이다. 김동연은 오는 9월 5일 이자이, 베리오, 바흐, 힌데미트의 곡을 무반주 바이올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두번째 시리즈는 9월 26일 2인 음악 가극 ‘아파트’다. ‘풍자 가극’인 ‘아파트’는 한국인에게 삶의 척도가 돼버린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노래한다. 풍자와 해학을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실내악 시리즈 3’은 오는 10월 17일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 바이올리니스트 샤를리에로, 첼리스트 양성원으로 구성된 ‘트리오 오원’이 꾸민다. 이미 솔리스트로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인 커리어를 쌓은 세명의 연주자가 모여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네번째 시리즈는 이색적인 네 연주자의 조합 ‘몰토 콰르텟’이다. 더블베이스 성민제, 베이스 최진배, 피아노 이한얼, 클라리넷 장종선이 다양한 방향성을 선보인다. 클래식 작곡가의 곡을 재해석하고 원곡의 매력과 독특한 새로움을, 바로크 음악과 현대음악 요소의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 5’는 오는 11월 21일 뷔에르 앙상블의 무대다. 다섯 명의 차세대 목관 솔리스트들이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등을 선보인다. 클라리넷 조성호, 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고관수, 바순 이은호, 호른 주홍진이 다채로운 목관 음악을 들려준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장르를 소개하는 기획공연 ‘포커스’도 하반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9월 4일(오전11시·오후 3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키즈 클래식 ‘빨간 모자와 늑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림형제의 동화 ‘빨간 모자와 늑대’를 최원선 작곡가가 동화 음악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정통성과 대중성을 믹스해 다양한 클래식을 선보이는 클래식한 앙상블의 연주와 스토리텔러 변신영의 맑은 목소리, 빨간 모자와 늑대 일러스트 영상을 함께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음악이 주는 감성적 메시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석 1만원. 4세 이상 관람.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도 선보인다. 오는 10월 6일 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해외 부문 1위에 선정된 작가이자, 200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수상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무대로 옮겼다.
그림책에 담겨있는 원색 배경들을 무대에 재현해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아이들의 청각을 사로잡는다. 전석무료.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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