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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거침없이 간다…승리로 ‘50점 고지’ 선점

by 광주일보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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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과의 홈경기에서 2-1, 5경기 만에 승리 재개
이정효 감독 “공격적으로 광주만의 축구 보여줬다”

광주FC 선수들이 5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과 승리의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1위 광주FC의 승리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광주는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5경기 만에 기록된 승리다.

또 이날 승리로 광주는 23경기 만에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전반 12분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으뜸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에서 아론이 몸을 날려 발끝으로 공을 터치했다. 잠시 뒤 골망이 흔들리면서 아론의 K리그 데뷔골이 기록됐다.

전반 27분 광주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엄지성의 발끝에서 골이 완성됐다.

오른쪽에서 공을 뺏은 마이키가 문전에 있던 엄지성에게 공을 넘겼다. 엄지성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을 겨냥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의 시즌 5호골.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효 감독이 전열을 재정비했다. 마이키와 허율을 대신해 헤이스와 산드로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분 광주의 공격이 다시 전개됐다.

아론이 광주 진영에서 길게 올린 공이 헤이스에 이어 엄지성에게 배달됐다. 엄지성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이주현의 품에 안겼다.

후반 14분 이으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산드로에게 향했다.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들어가면서 공은 골대 위를 벗어났다.

1분 뒤에는 헤이스에게 절호의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을 잡은 헤이스가 골키퍼와 마주하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을 벗어나면서 관중석에서는 아쉬운 탄성이 쏟아졌다.

후반 24분 광주가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과 김종우를 대신해 하승운과 정호연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8분 하승운의 패스를 받은 산드로가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광주가 페널티킥으로 위기를 맞았다.

광주 진영에서 공을 다투던 안영규가 박창준의 발을 걷어찼고,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창준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면서 2-1이 됐다.

광주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38분 하승운이 공을 몰고 올라갔고, 헤이스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공이 막혔다.

후반 41분과 44분에는 연달아 산드로의 헤더가 빗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하승운의 슈팅까지 골대를 벗어났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4분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승리를 지휘한 이정효 감독은 “의도한 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처음에 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했는지 생각하면서, 좋은 경기력 가지고 있으니까 헌신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힘든 경기였는데 끈끈하게 잘 버티고 찬스 만들어줬다”며 “공격적으로 가자는 광주의 축구를 잘 보여준 것 같다. 감독으로서 항상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끝까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 칭찬해주고 싶다. 찬스에서 결정을 지었으면 후방 수비진이 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홈에서 5경기 만에 이겨서 큰 승점이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광주와 승점 9점 차를 유지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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