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 ‘홈 승리 행진’을 재개한다.
광주는 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 23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 1-4패배와 함께 15경기 연속 무패, 홈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광주는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새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24라운드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다시 승점 사냥을 시작했다.
브라질 출신의 새 외국인 공격수 산드로가 데뷔전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광주는 앞선 김포와의 원정경기에서 10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공세를 펼쳤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하면서 1위 광주와 승점은 다시 9점 차로 벌어졌다.
광주는 더 날카로워진 창으로 1위 독주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앞선 김포 원정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광주는 10개의 슈팅 중 6개를 유효슈팅으로 장식하는 등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엄지성과 헤이스가 상대 진영에서 매서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실력을 발휘했고,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산드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이건희, 허율, 하승운 등 젊은 공격진은 휴식으로 체력을 충전하면서 3일 만의 경기에 대비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박한빈도 경기 투입을 준비하는 등 광주의 전력 구성 옵션은 넓다.
또 광주는 역대 전적에서 10승 5무 4패를 기록하는 등 부천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홈에서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도 광주는 마이키의 득점을 앞세워 부천에 1-0 승리를 장식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천은 끈끈한 조직력과 두터운 수비라인을 자랑하는 팀이다. 22경기에서 단 18골만 내주면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천은 초반 뜨거운 질주를 펼치며 광주와 1위 싸움을 전개했었다. 현재는 11승 4무 7패(승점 37)을 만들면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최근 K리그1 선두 울산현대와의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을 벌였고, 지난 라운드 2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홈강세를 보이는 광주가 안방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다시 승리 행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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