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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4

“추석이 코 앞인데 …” 낙과·쓰러진 벼 바라보며 ‘망연자실’ “추석이 코앞인데 씨알이 굵은 배들만 죄다 떨어졌어요. 7월에는 태풍 ‘송다’가 할퀴고 가더니 9월 추석 코 앞에 태풍이 몰아치고 가니 멀쩡했던 배 10개 중 2~3개는 떨어졌어요.” 김만진(69)씨는 6일 오전 9시께 순천시 낙안면 자신의 배 과수원에서 태풍 ‘힌남노’에 떨어진 배들을 주워 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낙안면에서 20년 이상 배 농사만 지었다. 한 우물만 판 끝에 인근 농민들과 함께 ‘순천 낙안배’를 ‘나주배’ 명성에 버금가는 고품질 배로 키워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2차례 태풍 피해를 본 탓에 얼굴엔 그늘이 가득했다. 떨어진 배들을 긁어모으며 속상한 마음에 연신 혀를 차던 김씨는 “추석을 앞두고 전체 물량에서 겨우 10~20%밖에 수확 못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30%는 낙과 피해.. 2022. 9. 6.
역대급 태풍 오는데 수상레저?…여수해경, 2명 적발 역대 최강 수준의 태풍이 북상하는데도 바다에서 패들보드(카누)를 타며 수상 레저를 즐긴 30대 2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께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명이 패들보드를 타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육상순찰팀을 출동시켜 A(31)씨와 B(31)씨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이날 여수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1시간가량 패들보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에 따르면 수상레저안전법상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수상 레저기구 운항이 금지된다. 해경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게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전남도, 호남 유일 .. 2022. 9. 5.
광주·전남 태풍 ‘힌남노’ 대비 만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시·도 교육청이 학교 휴업 및 단축 수업을 권고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하고,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 등산로 통제에 들어가는 등 태풍 북상을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줄이기 위해 5~7일 3일 동안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고하고 학사일정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일선 학교장과 협의를 거쳐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 등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및 직속기관에게도 학교 시설, 학생 수련시설, 등하굣길 위험 요소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4일 오후부터 무등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통제된 .. 2022. 9. 4.
초강력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하나 일본 해상서 진로 바꿔 북상 가능성…2일 광주·전남 5~40㎜ 비 제11호 태풍이자 ‘초강력’ 태풍으로 등급이 매겨진 ‘힌남노’가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광주지방기상청이 31일 밝혔다. 오는 2일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을 서진하고 있는 ‘힌남노’가 오는 2일부터 진로를 바꿔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 28일 오후 9시께 발생한 태풍은 31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있다. 9월 2일 새벽 3시까지 남서쪽으로 이동하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이르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힌남노는 31일 기준으로 중심기압 91..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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