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요양병원5 “병원에 갇힌 노모 어쩌나”…불안한 가족들 입구서 ‘발 동동’ “세상에! 노인환자들이라 거동이 불편해 밖으로 나가시지도 못하고, 손자들 면회는 물론 일체 외부인 접촉이 안된다는 데 무슨 확진자가 그렇게 많아요.”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입구에는 이날 오전까지 병원 내 입소 환자 중 확진자가 50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환자의 보호자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요양시설이라 통제된 상태여서 환자의 얼굴을 볼 순 없었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집안에만 있을 수 없어 찾아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구순 노모를 이곳에 입원시킨 보호자 A씨는 “가족들은 1년 가까이 어머니 얼굴조차 못 보고 있다”며 “직접 모시지 못하는 죄스러운 마음에, 이제는 확진자가 많아 혹시나 감염되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까지 겹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짐꾸러미를 들고 온 보호자 B씨는 .. 2021. 1. 4.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